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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어촌에 새바람…보령·홍성·태안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선정

국비 2100억 포함 총 3000억 투입…삽시도 스마트 돌봄·가로림만 생태체험장 등 추진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04 17:53:06

보령시 밤섬·술뚱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종합계획도. ⓒ 충남도


[프라임경제] 충남도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공모에서 보령과 홍성, 태안 등 3개 시군이 선정됐다.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어촌 지역의 경제·사회적 활력 회복과 거주 환경 개선, 신규 인구 유입 유도를 위해 매년 실시되는 사업으로, 내년 대상지는 전국 30곳이다.

2029년까지 4년간 국비 2100억원을 포함한 총 3000억원이 투입된다. 충남은 전국 어항 세력의 4.7%에 불과하지만, 이번 공모에서 전국 국비 확보액의 10%를 차지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태안군 청산·당산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종합구상도. ⓒ 충남도


선정된 지역은 △보령시 오천면 밤섬·술뚱권역(삽시도) △홍성군 서부면 속동·거차·수룡권역 △태안군 원북·이원면 청산·당산권역 등이다. 각 권역에는 100억원씩 투입돼 어항 및 배후마을 생활SOC 조성, 경관 환경 정비 등이 추진된다.

삽시도에서는 스마트 돌봄 서비스와 둘레길 조성 등 어촌 생활 지원 사업이 이뤄지고, 여객선 접안이 어려운 선착장 개선도 병행된다.

속동·거차·수룡권역은 수룡항, 속동항, 거차항 등 어항시설을 개선하고 공동 작업장과 진입로를 개설해 어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홍성군 속동·수룡·거차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종합계획도. ⓒ 충남도


청산·당산권역은 가로림만의 천혜 경관과 지역 특산물인 감태를 활용한 생태체험장 조성 등 6차산업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도와 시군, 지역 주민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로,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와 시군, 주민,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 작은 어항세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거뒀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은 물론, 향후 공모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어촌 활력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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