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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당진] 삽교호 밤하늘 수놓은 1000대 드론의 향연…누적 70만명 다녀가며 '중부권 야간 관광 명소'로 우뚝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04 11:54:15
■ 삽교호 밤하늘 수놓은 1000대 드론의 향연…누적 70만명 다녀가며 '중부권 야간 관광 명소'로 우뚝
■ 당진 면천읍성축제 성료…"정으로 만드는 축제"

당진 삽교호 드론 라이트 쇼(뽀로로). ⓒ 당진시


[프라임경제] 충남 당진 삽교호에서 열린 드론 라이트 쇼가 누적 70만여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중부권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지난 4월26일부터 매주 토요일 삽교호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 '2025 당진 삽교호 드론 라이트 쇼'가 약 7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지난 11월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드론 라이트 쇼는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뿐 아니라 드론 체험 부스, 지역 축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등과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당진 삽교호 드론 라이트 쇼 관광객 모습. ⓒ 당진시


또한 "우리 지역에도 이렇게 멋진 행사가 열린다"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지역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일부 회차는 강풍과 비 등 악기상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현장을 찾으며 삽교호 드론 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시 관계자는 "삽교호 드론 라이트 쇼는 당진시를 전국에 알리는 상징적인 관광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내년에도 당진시만의 차별화된 야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면천읍성축제 성료…"정으로 만드는 축제"
역사와 현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동체형 축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개최한 당진면천읍성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정으로 만드는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지역 공동체가 함께 공동체형 축제를 진행했다.

첫날 저녁에는 면천읍성 조정관을 배경으로 최백호의 낭만 콘서트가 90분간 펼쳐지며, 가을 정취를 물신 느낄 수 있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조선 후기 면천군수를 지낸 연암 박지원 군수 부임 행차 재연거리 행진에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으며, 세한대학교 풍물 공연과 마보무예 24기 역사 재현 등 다채로운 우리나라의 전통 공연이 이어졌다.

당진 면천읍성 축제 모습. ⓒ 당진시


특히,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통 놀이 체험, 역사 퀴즈, 스토리텔링형 퍼즐 맞추기 등 단순한 체험을 넘어 면천의 역사와 연암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한 어린이는 "드론이 하늘에서 모양을 만들 때마다 친구들이랑 동시에 '와!' 하고 외칠 만큼 신기하고, 직접 조종해보는 체험도 있어서 게임처럼 재미있게 배우니까 자연스럽게 공부도 되는 축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호 면천면 축제 위원장은 "방문객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진정한 축제"라며 "정과 마음이 모인 축제이기에 더욱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한편, 면천읍성 일대는 조선의 역사와 근현대의 감성이 어우러진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특색을 갖춘 이색적인 동네로 읍성이 복원되기 시작하면서 방문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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