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청양군 '칠갑타워' 오는 14일 개관…체류형 관광 거점 도약 예고

465억원 투입된 칠갑호 관광개발사업 핵심시설…실감형 콘텐츠·스카이워크·로봇카페 등 갖춰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04 11:11:17

칠갑타워 전경 모습. ⓒ 청양군


[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조성 중인 '칠갑타워'가 오는 14일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한창이다.

대치면 광대리 칠갑호 일원에 들어선 칠갑타워는 실감형 체험 콘텐츠, 로봇 무인카페, 전망 공간 등을 갖춘 복합형 관광시설로, 개관과 함께 본격적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칠갑타워는 스카이워크, 수상 전망대, 수상 보행교와 함께 2017년부터 추진된 칠갑호지구 관광개발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내년도 준공 예정인 수상 캠핑장과 물빛별빛 야간 경관 조성까지 포함해 총 465억원이 투입됐다.

칠갑타워 개장 전 시범 방문한 청양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양군


연면적 2722㎡,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 칠갑타워는 청양의 특화 농산물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군은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경관·건축 심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건축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로봇카페 및 전시 콘텐츠 시운전 등 개관 준비를 마쳤다.

층별 구성도 다채롭다. 1층에는 관광안내와 농특산물 홍보공간, 2층에는 로봇 무인카페, 3·4·6층에는 미디어 기반 실감형 체험실이 자리해 칠갑호의 설화와 사계절 풍경을 담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5층은 스카이워크로 연결되는 휴게 공간이며, 옥상에는 관광 캐릭터와 포토존이 조성됐다.

길이 102m의 스카이워크를 지나면 수상 56m 높이의 전망대에서 칠갑호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이어지는 보행교에서는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인근 체험존에는 지역 농산물 체험과 어린이 라이브 스케치 체험장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이 기대된다.

칠갑타워 4층 영상관 시연 모습. ⓒ 청양군


군은 칠갑타워 개관을 계기로 칠갑호권 통합 관광벨트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수상 캠핑장, 야간경관 사업이 완료되면 칠갑호 일대가 종합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칠갑타워는 단순한 전망시설을 넘어, 실감형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지로 설계됐다"며 "수상 캠핑장, 야간 경관 조성 등 주변 관광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칠갑호 일대를 청양의 핵심 관광벨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디지털 체험과 자연이 결합된 복합형 관광기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족과 연인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청양 대표 명품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