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에너지 자회사 강원이솔루션의 경주 리튬 공장. ⓒ 강원에너지
[프라임경제] 미국 내 유일 네오디뮴·철·붕소(NdFeB)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인 노베온 마그네틱스(Noveon Magnetics)가 강원에너지(114190)와 함께 한다.
노베온 마그네틱스는 현지시간으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에너지와 연간 2000톤 규모의 소결 NdFeB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을 한국에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이번 합작 투자는 노베온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자동차, 산업, 방위, 전자 및 에너지 시스템 분야의 지역 공급망을 강화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스콧 던 노베온 마그네틱스 CEO 스콧 던은 "이번 파트너십은 중국 외 지역에서 안전하고 다각화되며 복원력이 뛰어난 희토류 자석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베온의 첨단 희토류 자석 제조 역량과 강원에너지의 시장 선도적인 공정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성 등이 합쳐져 글로벌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자동차부터 산업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산업계가 이러한 핵심 부품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신진용 강원에너지 대표는 "노베온 매그네틱스와 협력해 차세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또한 "강원에너지의 풍부한 이차전지 공정 장비 및 플랜트 설계·시공·조달(EPC)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단축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며, 동급 최고의 공정 제어 및 환경 시스템을 통합하고, 고객이 안정적이고 다각화된 자석 공급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에 설립하는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은 2027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연간 최대 2000톤의 고성능 NdFeB 소결 자석을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방산업체, 그리고 전자 제조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한편 희토류 영구 자석은 희토류 원소의 합금으로 만든 매우 강력한 영구 자석이다. 전기 자동차, 풍력 발전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첨단 기술 제품에 사용된다. 강력한 자력 덕분에 제품의 경량화 및 소형화에 기여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단점이 존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