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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소식] 제362회 정례회 개회…행정사무감사·본예산안 심의 돌입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04 11:06:51
■ 제362회 정례회 개회…행정사무감사·본예산안 심의 돌입
 '프로야구장 건립 방안 모색' 의정토론회 개최

충남도의회 정례회 모습.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41일간 제362회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본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도의회는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도청과 교육청, 직속기관 등 87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주요 정책 추진 현황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25일부터 26일까지는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도정 전반에 대한 현안을 질의하고, 27일부터는 도와 교육청의 2026년도 본예산안과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이번 회기 마지막 날인 12월15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5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14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과 정책 제안을 전달했으며, 도와 교육청의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도 진행됐다. 또한 지역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한 각종 건의안도 채택됐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점검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올 한 해 성과와 미비점을 면밀히 살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견제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프로야구장 건립 방안 모색' 의정토론회 개최
"충남도, 이제는 프로야구 불모지 벗어나야"…경제·문화적 파급효과 강조
 

지난 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충청남도 프로야구장 건립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충남도의회는 지난 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충청남도 프로야구장 건립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열고, 충남의 프로야구단 유치 및 전용구장 건립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프로야구 관중이 1200만명을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야구단이 없는 충남의 현실을 되짚고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정수 의원(천안9·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았으며, 정화성 미래발전기획정책연구원 대표가 발제자로 나섰다. 지정토론에는 이선영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장, 장래홍 천안청룡동체육회 이사, 이병관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진중록 천안시 체육진흥과장이 참여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정화성 대표는 "충남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스포테인먼트(spo-tainment) 정책과 공동연고 기반의 구단 설립이 필요하다"며 "야구장은 단순 경기장이 아닌 지역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선영 협회장은 "프로야구장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시설로, 충남에도 전용구장과 구단 창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장래홍 이사는 "야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충남도도 시대 흐름에 맞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관 교수는 "프로야구의 산업적 파급효과는 수천억 원 규모에 달한다"며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고, 진중록 과장은 "천안에 프로야구장을 건립한다면 지역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정수 의원은 "전국 주요 도시들이 이미 프로야구장을 복합문화·상업시설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며 "이제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지역의 문화 수준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생활문화이자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스포츠 산업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충남 프로야구 유치의 출발점이자 '체육도시 충남' 도약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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