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지난 1일 중국인민은행과 원·위안 통화스왑 갱신계약을 체결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중국인민은행과 원·위안 통화스와프 갱신계약을 체결했다.
3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70조원(4000억위안), 기간은 5년이다. 지난달 10일 만료된 계약과 동일한 조건으로 이뤄졌다.
한은은 △양국 교역 증진 △금융시장 안정 △상태국 진출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등의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퉁화스와프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서로의 통화를 일정 기간 미리 약정한 조건으로 맞교환하는 계약이다. 국가 간 통화교환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한은 관계자는 "한·중 통화스와프 갱신은 양국 간 교역촉진·역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지난 1일 한·중 정상회담과 연계해 양국 중앙은행 총재가 서명한 계약서를 상호 교환하면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