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뉴얼된 보해양조 '여수바다'. ⓒ 보해양조
보해양조는 지난 2019년 여수의 야경을 콘셉트로 '여수바다'를 선보여 주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아왔으나, 지역민과의 유대감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한계를 지적받아왔다.
이에 브랜드 차별화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여수 앞바다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해양생물인 상괭이(돌고래과, 둥근 주둥이·온화한 눈매, 동아시아 해역 서식)를 제품의 대표 심벌로 도입했다.
상괭이는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취약종으로 분류한 한편, 국내에서도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종이다.
여수바다의 새 라벨은 단순 관광지용 소주를 넘어선 지역적 상징성을 전한다. 환경보호 메시지와 지역민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보해양조는 해양환경단체와의 협업, 캠페인 전개, 기부 등의 사회적 책임 활동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상괭이에 대한 인식 제고와 브랜드의 환경 친화적 이미지 강화를 목표로 했다.
제품의 도수와 용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16도로 유지된다. 이달부터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순차 공급된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이전에는 관광객 중심 소주였다면, 앞으로는 여수 시민이 주체가 되는 브랜드로 거듭났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지역 소주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보해양조는 상괭이 캐릭터와 연계한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친환경·지역상생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