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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소식] '대구·경북 지역 대학이 하나로' 계명대서 첫 연합체육대회 열려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1.03 11:04:28
'대구·경북 지역 대학이 하나로' 계명대서 첫 연합체육대회 열려
■ 제50차 한국지역대학연합(RUCK) 회의 및 창립 30주년 기념식 열어

대구·경북 5개 대학 총학생회의 첫 연합체육대회가 지난 2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 계명대학교


[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성서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지난 2일 '제1회 대구·경북을 사랑하는 총학생회 연합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계명대 제62대 총학생회가 주최·주관했으며, 경일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 간의 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총학생회 임원을 비롯한 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체육대회는 대학별 경쟁이 아닌 연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4개 팀으로 구성돼 축구, 계주, 줄다리기, 줄넘기 등 단체 경기를 펼치며 협동심과 단결력을 다졌다. 각 대학 학생들은 소속을 넘어 응원과 격려를 주고받으며 지역 대학 간의 유대감을 강화했다.

박한준(자동차공학과) 제62대 계명대 총학생회장은 "이번 연합체육대회는 대학의 경계를 넘어 지역 대학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출발점이 됐다"며 "함께 뛰고 웃으며 만들어낸 이 경험이 앞으로의 협력과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성용 계명대 학생·입학부총장은 "청춘의 열정과 에너지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 공동체의 긍정적 변화를 보여줬다"며 "계명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류와 연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제50차 한국지역대학연합(RUCK) 회의 및 창립 30주년 기념식 열어
전국 8개 대학 총장단·관계자 200여 명 참석...교육과정 혁신·RISE 대응전략 등 대학 간 상생과 혁신 논의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협력의 길을 걸어온 한국지역대학연합회(이하 RUCK)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계명대학교 동천관에서 한국지역대학연합회(RUCK) 총장단이 공동 합의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계명대학교


지난 30년간 지역 대학 간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온 RUCK는 새로운 30년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제50차 정기회의와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10월30일부터 31일까지 계명대학교에서 열었다.

이번 회의는 가톨릭관동대·경남대·계명대·아주대·울산대·전주대·한남대·호남대 등 8개 회원대학 총장단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대학 간 상호협력과 미래 고등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기조강연, 지정·특별 주제 발표, 협약 체결, 창립 30주년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민경찬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이사장이 맡아 '미래는 오늘의 대학에 무엇을 요구할까?'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지정주제인 '교육과정 혁신' 세션에서는 △정대원 계명대 학생성공센터장의 'AI 기반 기초역량 및 전공설계 지도' △이옥인 전주대 교육혁신본부장의 '전공자율선택제 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RC 공동체 교육' △윤태순 호남대 교수학습센터장의 'H-CREDOS 교육과정 인증제와 WISE 교과목 인증제' △김정훈 울산대 글로컬대학추진단 부단장의 '글로컬대학 시행에 따른 학사구조개편 경과'가 발표됐다.

특별주제인 'RISE 운영경과와 대응전략' 세션에서는 △신범식 가톨릭관동대 RISE사업단 지산학연구혁신본부장의 '강원 RISE 주요 실적' △최선욱 경남대 RISE사업단장의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경남 RISE 구축 및 대응' △임군진 아주대 창업지원단 부단장의 '경기 RISE사업 운영경과 및 대응전략' △윤동섭 한남대 RISE사업단의 '대전 RISE사업 운영경과 및 대응전략'이 발표됐다.

회의 마지막에는 회원대학 총장단이 공동 합의서를 채택하고, "회원교 간 유대와 실질적 협력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RUCK는 지난 30년간 지역대학 상호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회의가 미래 대학의 혁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RUCK는 1995년 2월 설립 이후 '자주, 호혜, 평등'의 정신을 기반으로 지역대학의 한계를 넘어 상호 협력과 상생의 길을 개척해왔다. 자주는 대학의 자율과 창의, 호혜는 상호 신뢰와 협력, 평등은 대등한 파트너십을 의미하며, 이 가치는 지난 30년간 연합을 하나로 묶는 중심 원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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