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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광고 고성장으로 둔화 리스크 상쇄…저평가 매력 부각

광고 매출 86%↑·영업이익 30%↑…리그 광고·M&A 효과 '본격화'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1.03 08:09:14

ⓒ SOOP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3일 SOOP(067160)에 대해 플랫폼 매출 성장 둔화에도 광고 부문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목표가인 11만원 대비 9.1% 낮아진 10만원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실적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는 평가다.

SOOP은 게임·라이브 방송 중심의 플랫폼 사업과 광고·콘텐츠 사업을 병행하는 기업으로 최근 플레이디 인수 등을 통해 광고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플랫폼 매출 증가율이 1.7%에 그쳤지만, 광고 매출이 86% 급증하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7% 성장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플랫폼 매출 증가율이 1.7%에 그쳤지만, 광고 매출이 86% 급증하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대표이사 교체에 따른 일회성 상여금 48억원을 제외하면 증가 폭은 더 컸다는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게임 리그 관련 브랜드·콘텐츠 광고 매출이 114% 증가하는 등 광고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플레이디 인수 후 기존 광고 자회사와의 시너지까지 더해지면 4분기에도 광고 매출이 3분기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플랫폼 매출 둔화는 과제로 지적됐다. 오 연구원은 "엑셀방송 열기 약화로 트래픽·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게임 방송 확대 및 신규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기준 7배 수준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며 "플랫폼 둔화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광고 고성장으로 방어 가능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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