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을 거듭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의 손바뀜도 크게 늘었나고 있다. ⓒ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을 거듭 경신하는 이른바 '불장(강세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손바뀜도 크게 늘었난 걸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일평균 시가총액 회전율은 0.57%다. 이는 지난 6월0.63%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시가총액 회전율은 전체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로,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가 활발하다는 의미다.
지난달 수치는 올해 들어 2월(0.58%), 6월(0.6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월에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정책 기대감, 6월에는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삼천피' 회복세로 순환매가 활발히 이어졌다.
하지만 8월 세제개편안 실망감 이후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물며 회전율은 0.4% 내외로 낮아다.
그러다가 지난달 들어서는 미국 빅테크 호조와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거래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직후인 지난달 30일 회전율은 0.72%까지 치솟았다.
이와 관련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산, 증권, 제약 업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와 실적 간 '키 맞추기' 과정에서 순환매가 강화될 것"이라며 "대세 상승 흐름이 진행 중이어서 조정 시 매수 방안이 유효하다"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