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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2599억원…전년比 1.8%↓

'부실채권' 고정이하여신비율 하락, 자산건전성 개선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5.10.31 17:53:21

농협중앙회 본관 전경. ⓒ 농협중앙회


[프라임경제] 농협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2조259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이자이익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1년전과 비교해 421억원 줄었다.

31일 농협금융이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누적 순이익은 2조259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020억원) 대비 421억원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은 63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34억원 줄었다.

순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은 이자이익 축소다. 

누적 이자이익은 6조1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0억원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순이자마진(NIM) 감소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실제 농협금융 계열 은행과 카드사의 NIM은 지난해 9월 1.91%에서 올해 6월 1.70%로 낮아진 데 이어 9월 말 1.67%를 기록했다.

반면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8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3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수수료이익은 1679억원, 유가증권운용이익은 2641억원 늘었다. 

자산건전성은 대폭 개선됐다.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은 9월 말 기준 0.58%로 전년 동월 대비 0.06%p 낮아졌다. 

충격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률 역시 같은 기간 176.99%에서 186.42%로 상승했다. 국내 4대 금융그룹 평균(123.12%)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3분기 말 기준 12.34%를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농업·농촌 가치 제고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3분기 중 농업지원사업비로 4877억원을 지출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의 고유 목적인 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계열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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