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방지인력 산불예방·진화교육 실시···이론과 실습 병행
■ 데이터 기반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본격 추진

2025년 산불방지 인력 대상 산불예방·진화교육 모습. ⓒ 의성군
[프라임경제]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28일 의성군청소년센터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공무원산불특별진화대, 읍·면 담당자, 의용소방대 등 산불방지 인력 190명을 대상으로 산불예방·진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불 예방의 중요성과 예방활동 시 중점사항, 진화 시 유의점 등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상황을 가정한 진화장비 조작 및 현장 대응 실습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산불방지 인력의 현장 대응 능력과 초기 진화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산불방지 인력의 대응 역량을 높였다"며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께서도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자제 등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데이터 기반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본격 추진
의성군이 데이터로 농사를 짓는 스마트농업 시대를 열었다. 의성군은 지난 28일 디지털농업지원센터에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현황보고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데이터 기반 농작물 관리 성과를 공유했다.

의성군은 지난 28일 디지털농업지원센터에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현황보고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 의성군
이날 행사에는 군 관계자를 비롯해 참여기업,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연 현장에서는 드론스테이션에서 드론이 자동 이륙해 마늘밭 상공을 비행하며 영상 촬영을 진행, 토양·기상 센서와 생육 정보를 분석해 적정 물주기 시기와 양을 자동 계산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후 스프링클러가 자동으로 작동하고, 스마트폰 앱과 컴퓨터 관리화면을 통해 현장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제어되는 모습이 시연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는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한국농어촌공사와 KT를 비롯한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데이터와 현장 기술이 결합된 이번 시스템이 노지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군이 구축 중인 스마트농업 정보시스템은 위성·드론·센서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작물 생육진단, 스마트관수, 병해충 예보, 기상 피해 대응 등 기능을 제공한다.
농민은 스마트폰으로 논밭의 상태와 물주기 등 농작업 일정을 확인하고, 영농단체는 컴퓨터 화면에서 전체 현황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김주수 군수는 "스마트농업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참여 기업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기술로 농업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성군은 데이터와 사람,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농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