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반영 촉구' 국회토론회 개최
■ '수출 중소기업 탄소중립 대응' 현장 점검
■ 제30회 삼원제례 성료…전통문화 계승의 장을 열다
[프라임경제] 창원시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추진 중인 범시민 서명운동(10.17.~11.16.)과 연계해, 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반영 촉구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창원시 국회의원, 윤한홍‧최형두‧김종양‧이종욱‧허성무 국회의원이 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반영 촉구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원시
이번 토론회는 윤한홍, 최형두, 김종양, 이종욱, 허성무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창원특례시가 주관해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창원특례시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시 국회의원 5명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 사업을 반드시 반영하고 조속히 추진할 것"을 한목소리로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반영 촉구 서명식'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염원하는 '피켓 세리머니'가 함께 진행돼, 참석자 모두가 사업 추진 의지를 다지고 시민 염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발제는 정창용 경남연구원 경남공공투자관리센터장이 맡아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건설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창용 센터장은 이 사업이 교통 접근성 향상과 초광역 경제권 형성, 산업‧물류 활성화, 인구 유입 및 지역 사회 활력 제고에 기여할 뿐 아니라, 동남권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영식 한국철도공사 전략기획처장,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 오동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정책연구실장, 전상민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등 각계 철도 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동대구-창원 고속화사업’의 필요성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건설은 국가의 균형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국회토론회를 통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확산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수출 중소기업 탄소중립 대응' 현장 점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디지털 MRV시스템 설비 준공 현장확인
창원시는 지난 29일 수출 중소기업의 탄소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지원사업과 정부 공모 선정사업인 '디지털 자동화 MRV(탄소배출량 측정·보고·검증) 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창원시가 지난 29일 수출 중소기업의 탄소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지원사업과 정부 공모 선정사업인 '디지털 자동화 MRV(탄소배출량 측정·보고·검증) 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창원시
이번 점검은 2026년 시행 예정인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추진 중인 창원시 컨설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업의 설비 설치 및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시의 지원사업은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전략 사업으로 총 20개 기업이 참여 중이며, 이 가운데 9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3200만원을 포함한 총 7억 2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현장 점검에서 창원시는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설비 및 시스템의 활용 현황과 기대효과를 확인하고,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업들은 탄소중립 설비 구축과 관리·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적·재정적 지원, 그리고 국제 규제 대응을 위한 추가 지원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에 창원시는 향후 컨설팅과 연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정 기후환경국장은 "글로벌 탄소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창원시는 앞으로도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기업들과 함께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30회 삼원제례 성료…전통문화 계승의 장을 열다
옛 선령에 대한 추모와 화합의 시간…삼원회 주최 제례
창원시는 29일 창원용지공원 내 창원유허비 앞에서 '제30회 삼원제례'가 성대히 개최됐다고 밝혔다. 삼원회(이사장 이년재)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옛 삼원지 선령들의 넋을 기리고, 후손 및 시민의 화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 행사로, 지역사회의 큰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창원시가 창원용지공원 내 창원유허비 앞에서 '제30회 삼원제례'를 성대히 개최하고 있는 사진. ⓒ 창원시
삼원제례는 오랜 세월 향토문화를 계승하며 지역의 화합을 도모해 온 삼원회의 대표 행사로, 올해로 30회를 맞으며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초헌관으로 참여해 제례를 봉행하고 축사를 전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전통 기원무 등 추모공연이 펼쳐졌으며, 초헌례와 강신례 등 제례 의식이 창원유허비 앞에서 엄숙히 진행됐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를 비롯해 주요 내빈의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으며, 지역의 전통과 화합을 확인하며 마무리됐다.
삼원회는 1995년 창립 이래 옛 창원면·상남면·웅남면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보존해 온 단체로, 3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삼원제례 역시 전통의 맥을 잇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단합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삼원제례가 이어온 전통과 지역사회의 단합은 매우 소중한 유산이며, 앞으로도 삼원회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공동체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