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0일 '2026년도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제조 현장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2026년에는 총 12개 스마트제조혁신 사업이 추진된다. 올해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AI 관련 지원사업의 대폭 확대로, 제조 환경에 인공지능을 심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율형공장(30곳) △제조AI특화 스마트공장(400곳) △대중소 상생형 AI트랙(20곳) 등 총 450개 과제 지원이 계획됐다. 이를 위해 AI를 활용한 불량 검출, 실시간 공정제어 등 제조현장 의사결정과 실행이 자율화되는 'AI 공장' 구축 지원이 대폭 늘어난다.
또한, 업종별 중소기업이 산업재해와 인력난 등 공통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AI 응용 솔루션·장비 개발 및 신속 상용화 프로그램도 새롭게 진행된다. AI, 디지털 전환, 핵심공정 최적화 등 스마트공장에 필수적인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연구개발 성과물이 실제 현장에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별도 트랙도 신설했다.
공장은 물론 기술공급기업 역시 육성 대상에 포함됐다. 클라우드 제조솔루션과 공급기업 역량진단 등 지원사업이 지속 확대되고, 제조데이터 표준화 영역 지원도 늘어난다. 이에 따라 표준 기반의 스마트공장 구축이 촉진되고, 국내 스마트제조 생태계 전반에 질적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스마트화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제조로봇 도입, 고강도 수작업 공정 자동화 등의 지원 폭도 넓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긴다.
권순재 지역기업정책관은 "중소 제조기업이 실제로 AI의 효용성을 체감하고, 현장에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내년 관련 예산을 80% 이상 증액했다"며, "향후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정책을 고도화하여 국내 제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정부의 공격적인 AI 스마트제조 혁신 투자로, 국내 제조업의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AI 기반 제조 환경이 확산되며 기업 현장 곳곳에 혁신의 바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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