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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정상회의, 산불 대비 산림청 헬기·공중진화대 전진 배치

대형헬기·수리온 헬기와 전문 공중진화대원 투입으로 산불 초기 진화·야간 대응 강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0.30 10:51:35

지난 4월 대구 함지산 야간산불에 투입된 수리온 헬기. ⓒ 산림청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기간 동안 산불에 대비해 대형헬기와 국산 수리온 헬기, 공중진화대원을 전진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진 배치는 회의 기간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화를 목표로 추진되며, 국내 담수량 최대인 대형헬기(S-64, 8000ℓ) 1대와 지난 4월 대구 함지산 야간 산불진화에서 활약한 수리온 헬기 1대(2000ℓ)가 투입된다.

특히, 공중진화대원 2팀(총 10명)은 기계화 산불진화시스템과 산불진화차 운용뿐만 아니라, 접근이 어려운 산 정상·급경사지·암벽 지역에 헬기 레펠을 활용해 즉시 투입이 가능한 정예 요원으로 구성됐다.

산림청 공주 합동 산불진화 훈련에서 대형헬기가 물대포와 물투하를 하고 있다. ⓒ 산림청


이와 함께 경주 인근 양산, 안동, 울진 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5대와 공중진화대원 23명도 비상 대기하며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APEC 2025 정상회의 기간 동안 산불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헬기와 공중진화대원을 사전 배치했다"며, "이번 전진 배치를 통해 산불 초기 진화와 야간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회의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불진화 자원의 전진 배치를 통해 산불 초기 진화와 야간 대응을 강화해 APEC 정상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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