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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3분기 기대치 상회…"원가 절감 효과 가시화"

고객사 리커버리·환율 호재…영업익 953억원·컨센서스 크게 웃돌아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0.30 08:48:42

ⓒ 한온시스템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0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실적 개선 방향성은 뚜렷하지만, 주가 흐름은 속도에 달려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600원에서 4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열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올해 3분기 실적은 고객사 리커버리, 환율 효과, 수익성 개선 활동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여전히 높은 이자 비용과 내년 초 예정된 유상증자 이후 주식 수 증가를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2% 늘어난 9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낮아졌으나, 전분기보다는 1.3%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관세 비용 약 500억원 발생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로부터 대부분 보전받으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매출원가율을 장기적으로 85%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인력 구조조정, 원자재 단가 인하, 물류 합리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가 구조 개선은 신규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예정된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만큼 추가 증자 가능성은 낮다"며 "실적 회복은 확인됐지만, 주가 상승 여부는 개선 속도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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