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이창용 "올해 성장률 1% 이상 가능성 커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연간 경재 성장률은 1% 이상일 가능성이 커졌다며 당초 전망치(0.9%)를 웃돌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 국회방송

[프라임경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연간 경재 성장률은 1% 이상일 가능성이 커졌다며 당초 전망치(0.9%)를 웃돌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 총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3·4분기 경제 성장률(1.2%) 전망과 관련해 "올해 성장률이 0.9%가 아닌 1% 이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시사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는 소비쿠폰 효과가 있었고 수출도 좋았다"며 "4분기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전날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자료에서 올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을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의 3분기 전망치 1.1%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한은은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만 나와도 연간 성장률 1%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내놨던 4분기 성장률은 0.2%다.

이 총재는 "미국 관세 협상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며 "1% 넘게 성장하더라도 잠재성장률보다는 낮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