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ECS텔레콤(대표 현해남, 067010)이 클라우드형 전화를 앞세워 근무 환경의 디지털 전환과 AI 업무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백철 ECS텔레콤 이사가 '줌 폰' 도입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 김우람 기자
지난 28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Zoomtopia 온더로드 서울 2025' 행사가 성료됐다. 이날 백철 ECS텔레콤 이사는 'AI가 바꾸는 전화 시스템의 미래, ECS 텔레콤이 제안하는 Cloud Telephony의 장점, 활용 방안 및 구축 사례 소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날 세션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 환경 전환과 AI 도입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CS텔레콤은 1997년 설립 이후 컨택센터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현재까지 3천개 이상의 시스템을 공급했다. 줌(Zoom)의 국내 유일 폰 디플로이먼트 파트너이자 글로벌 최상위 등급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백 이사는 "ECS는 구축부터 커스터마이징 개발, 운영, 유지보수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라며 "줌 본사로부터 기술력과 안정성을 공식 인정받은 몇 안 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션은 현대미포조선(010620)·한국씨티은행의 사례를 통해 줌 폰의 실효성이 소개됐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은 구축형 전화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국내외 벤더 4곳과 약 4개월간 PoC(개념검증)를 진행한 끝에 줌 폰을 최종 도입했다. 반면 국산 FMC 솔루션은 기술적 불안정성과 글로벌 대응력 부족으로 탈락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글로벌 본사의 가이드에 따라 ECS의 기술 지원을 통해 모든 유선 전화기를 제거하고 줌 기반 소프트폰으로 전환을 완료했다. 기존 어바이어 시스템과도 안정적으로 연동되며, 하이브리드 업무환경 구축에 성공했다.
줌 폰의 핵심 경쟁력은 기본 라이선스만으로도 다양한 부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자율좌석제를 비롯한 △공간예약 시스템 △웹팩스 △무제한 녹취 △STT·TTS △IVR △Push-to-Talk 등은 기존 구축형 시스템에서 수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기능들이다. 반면 ECS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전화 관리 포털, 과금 서버, 인사 연동 조직도 등을 별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AI 콜봇(보이스봇) 기능은 라이선스 구매만으로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처럼 도입 가격이 수십억원이 들지 않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백 이사는 "AI 상담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실패할 경우에도 초기 투자 비용 부담 없이 빠르게 철수할 수 있다"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실패 리스크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ECS텔레콤·줌은 △화상회의 △전화 △컨택센터 등 모든 협업 영역에서 고객 맞춤형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을 준비 중인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