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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코어, '엔비디아·메타 주목' 광트랜시버로 AI 데이터센터 병목현상 해소

"5G 프론트홀 위한 최초의 상용 트랜시버 출시로 광통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0.29 08:12:39

ⓒ 옵티코어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9일 옵티코어(380540)에 대해 광트랜시버 개발·양산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병목현상 해소 관련 수혜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인 엔비디아, 메타도 AI 데이터센터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해 광트랜시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짚었다. 

옵티코어는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광트랜시버 및 광다중화장치 제품 전문업체로 2018년 5G 프론트홀을 위한 세계 최초의 상용 트랜시버를 출시해 광통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AI 확산으로 촉발된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은 통신 네트워크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시장조사업체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시장규모는 올해 2364억 달러에서 2030년 933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통신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트랜시버는 전기 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해 데이터를 전송하고, 반대로 수신된 광신호를 전기 신호로 복원하는 장치다. 송신부에서는 전기 신호를 레이저 빛으로 변환해 광섬유를 통해 전송하며, 수신부에서는 수신된 빛을 다시 전기 신호로 변환해 서버나 스위치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 구리선은 전송 거리가 길어질수록 신호 손실이 급격히 증가하고, 고속 전송 시 발생하는 발열로 대역폭 확장과 전력 효율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이 제기되어 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증폭기를 설치할 수 있지만, 이는 전력소모 증가와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 

광섬유는 해당 문제점들을 상당 부분 해소시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인 엔비디아와 메타는 AI 데이터센터 병목현상 해결을 위해 광트랜시버 적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9월 동사는 국내 메이저 CSP와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 수주 계약을 공시해 데이터센터 관련 실적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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