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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줍줍] 힌국투자신탁·삼성자산·한화자산운용 외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10.28 17:26:02
[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28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 ETF 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투운용,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 신규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는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AI 테크 핵심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비교지수는 아크로스가 산출·발표하는 'Akros U.S AI Innovator Price Return Index(원화환산)'이다.

투자 대상이 되는 AI 테크 핵심산업은 4가지 세부 분야로 구분된다. 고성능 반도체와 클라우드 기업 중심의 '컴퓨팅 인프라', 발전 설비와 냉각 시스템 관련 기업인 '에너지 인프라',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등으로 대표되는 ‘AI 하드웨어’, AI 기반 의사결정과 데이터 분석 등으로 요약되는 ‘AI 소프트웨어’ 등이다.

편입 종목은 점유율과 시가총액 등 대표성과 빅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 여부, 특허 기술력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 액티브 ETF인 만큼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며, 월 1회 정기적인 자산 재배분 외에 시장 상황을 반영한 수시 종목 교체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일 기준 편입 종목은 15개 내외로, 주요 종목은 △레딧 △오라클 △메타 △오클로 △앱로빈 △로빈후드 등이다.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 상장으로 ACE ETF의 기술주 투자 라인업도 보강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그동안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와 밸류체인액티브 ETF 시리즈 등 다양한 기술주 투자 상품을 선보였지만, 미국 에너지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은 없었다.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는 빈 라인업을 채워준 상품이 셈이다.

정유태 글로벌주식운용부 책임은 "AI는 테마를 넘어 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다"며 "AI 산업 내 어떤 산업이 우위를 차지하는지도 지속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AI 주도 산업 및 종목을 상황에 맞춰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는 AI 발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핵심 산업의 주도권을 포착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AI 기업을 담아내는 상품"이라며 "컴퓨팅 인프라, 에너지 인프라. AI 하드웨어, AI 소프트웨어 등 4가지 영역에 분산 투자하되, 액티브 ETF인 만큼 시장 상황에 따라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자산운용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수혜주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K조선TOP1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ODEX K조선TOP10 ETF' 신규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수혜주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K조선TOP1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의미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는 최근 한미 관세 협상의 핵심 카드로 떠오르며 한국 조선업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돛을 달아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ETF는 약 98% 수준으로 마스가 프로젝트 수혜주에 투자한다. 마스가 키워드 스코어링 방법을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활약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국내 조선 BIG4로 불리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에 약 84% 비중으로 집중 투자한다. 이 4개 대표 기업은 미 해군의 전략적 파트너로 연간 약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이다.

또한 KODEX K조선TOP10은 국내 조선 섹터 패시브 ETF 최초로 HJ중공업을 편입한다. HJ중공업은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에 이어 국내 조선사 중 3번째로 미 정부로부터 '함정정비협약(MSRA)'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미 군함 MRO 수주 및 마스가 프로젝트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KODEX K조선TOP10 ETF는 '바다 위의 심장'으로 불리는 선박 엔진 기업에도 가중치를 부여한다. 최근 친환경 선박 및 노후 선박 교체 수요와 조선업 슈퍼사이클 장기화의 영향으로 선박 엔진 부족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선박 엔진들은 평균판매단가(ASP)와 마진 개선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문현욱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K조선TOP10 ETF는 친환경 규제와 노후화에따른 선박 교체 슈퍼사이클로 인해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라며 "최근 마스가 프로젝트로 날개를 단 K-조선 기업들에 가장 직관적으로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200' ETF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PLUS 200 ETF' 순자산총액 1조원 돌파

한화자산운용은 ‘PLUS 200' ETF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의 세 번째 조 단위 ETF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200 ETF'는 전날 기준 순자산총액 1조86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코스피의 성과와 함께,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덕이다.

'PLUS 200 ETF'는 코스피200 추종 ETF 중 업계 최저 보수를 자랑한다. 총 보수는 연 0.017%로 코스피200 추종 ETF 중 가장 낮다. 총 보수에 기타비용을 합산한 실질 합성 총 보수(TER) 역시 0.0374%로 최저다.

'PLUS 200 ETF'는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촘촘한 매수·매도 호가(스프레드)를 유지하며,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과 타이밍에 거래를 즉시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구조는 실제 매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투자자의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24일 순자산가치(NAV) 기준 PLUS200의 기간별 수익률 성과는 최근 1개월 14.6%, 6개월 63%, 1년 60.3%, 3년 88.4%, 연초 이후 72.7%다.

'PLUS 200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해,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개별 종목 선택의 어려움 없이 한국 주식시장의 성장에 동참하고자 하는 초보 투자자와 장기 투자자 등에 효율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1~3차에 걸친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제도 개선과 반도체 등 수출 기업의 실적 개선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 만큼,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같은 코스피200 ETF에 투자한다면, 유동성이 풍부해 거래 편의성이 높고 거래 비용이 업계 최저인 PLUS200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미국의 전략육성산업인 양자컴퓨터, 드론‧우주, AI인프라, 원자력, AI바이오 등의 차세대 성장테마 핵심기업을 담은 새로운 대표지수형 ETF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ETF 상장

신한자산운용은 미국의 전략육성산업인 양자컴퓨터, 드론‧우주, AI인프라, 원자력, AI바이오 등의 차세대 성장테마 핵심기업을 담은 새로운 대표지수형 ETF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과 유동성 확대, AI 메가트렌드의 확산, 그리고 미·중 패권경쟁(G2 패권전쟁) 등 중소형주의 성장에 최적인 환경이 조성된 현 시점에서 ‘다음 빅테크’의 탄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는 미국이 미래 패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의 대표기업으로 구성된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양자컴퓨터사이버보안(아이온큐, 디웨이브퀀텀) △드론우주방산(AST스페이스모바일, 에어로바이런먼트, 로켓랩) △AI인프라, SMR(오클로, 스노우플레이크) △AI바이오(템퍼스AI) 등이며 제도 변화나 기술 패러다임 전환으로 새로운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나 종목이 부상할 경우, 액티브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신속히 편입하여 운용할 예정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미국이 정책 드라이브를 통해 투자를 확대하는 분야는 AI반도체·생성형 AI와 같이 미국이 현재 주도하고 있는 산업과, 미래 패권 확보를 위한 전략육성산업으로 나눌 수 있다"며 "전자는 ‘SOL 미국테크TOP10 ETF’로 투자하고, 후자는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브 ETF’를 통해 선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테마 상품으로만 존재하던 산업들을 하나의 ETF로 통합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며, S&P500·나스닥100 지수처럼 장기 적립식 투자에 적합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기술패권 강화를 위해 AI, 원자력(SMR), 양자컴퓨터, 드론, 우주항공, 암호화폐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지분투자·세액공제·규제완화 등의 제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AI·원자력·양자기술우주방위를 ‘미국 혁신의 황금기’를 이끌 핵심기술로 공식 지정하며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던 산업들의 주요 기업들이 정책 수혜를 통해 빠른 성장 트랙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빠르게 빅테크로 성장한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대다수의 기업이 유동성이 풍부한 환경에서 메가트렌드를 만나 빠르게 성장하고, S&P500 등 대표지수에 편입되며 대형화되는 과정을 거쳤다. 

대표지수 편입은 단순한 시가총액 요건이 아니라 '시장 대표성'을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특정 산업이 급성장하면 해당 분야의 대표 기업이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valuation re-rating)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NH-Amundi자산운용은 국내 대표 증권사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NH-Amundi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 상장

NH-Amundi자산운용은 국내 대표 증권사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는 배당 이력이 꾸준하고 수익성이 우수한 증권사 중심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FnGuide 증권고배당 TOP3 지수이며 매년 배당을 실시한 증권사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15개 종목을 추린 뒤 그중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상위 3개 종목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등 증권사도 함께 포함돼 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40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국내 주식시장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시장이 활성화되자 거래대금도 덩달아 늘어나며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안정적인 배당 투자처로서의 매력도 커지고 있다.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주요 증권사들은 배당금 확대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는 국내 증권사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증권업의 성장성과 고배당 매력을 동시에 겨냥하는 ETF"라며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랠리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지"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 1개월을 맞이한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국내 상장된 위클리 커버드콜 ETF 중 해당 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위클리 커버드콜 ETF 수익률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 1개월을 맞이한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가 국내 상장된 위클리 커버드콜 ETF 중 해당 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상장(9월23일) 이후 수익률은 17.33%다. 해당 기간 코스피200지수가 18.27% 상승한 가운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했음에도 코스피 상승률의 약 95% 추종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코스피200 지수 성장을 추종하면서 연간 최대 7%의 분배율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ETF다. 특히 전일 코스피지수가 4000pt를 돌파하는 등 상장 이후 코스피200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10% 내외의 옵션을 매도하면서 코스피200 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연간 최대 7%의 분배 한도를 활용한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ETF 시리즈' 2종을 선보였다. 7%는 기초 자산의 성장성을 고려한 적절한 분배율로, TIGER ETF가 선보이는 지속가능한 인출 솔루션이다. 

시장 상승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고분배 대신 성과와 지속가능한 분배에 집중해 원금 훼손 및 분배금 축소 리스크를 완화했다.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분배금 상승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첫 분배금으로 주당 62원을 지급했으며, 분배락 이후에도 견조한 성과를 이어가며 다음 달 분배금 상승이 예상된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전략ETF운용본부장은 "코스피 강세 구간에서는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처럼 분배금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ETF가 가장 우수한 커버드콜 전략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며 "TIGER ETF는 투자자들이 인컴수익과 자본수익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공시를 강화하고, 교육을 통해 장기투자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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