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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한국관광공사, 美 아자마라 크루즈 초청 팸투어 진행

대산항 기항 유치 본격화…"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도약"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0.28 16:53:50
[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가 국제 크루즈 유치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27일 미국 아자마라 크루즈 선사 관계자를 초청해 서산 대산항 기항 가능성을 검토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미국 아자마라 크루즈 선사 관계자가 서산해미읍성을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산시


이번 행사는 서산의 해양관광 인프라와 문화자원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글로벌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자마라 크루즈는 2007년 설립된 미국 마이애미 본사의 프리미엄 크루즈 선사로, Azamara Journey, Quest, Pursuit, Onward 등 4척의 선박을 운영 중이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먼저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대형 크루즈선 입·출항이 가능한 항만 인프라를 둘러봤다. 이어 삼길포항, 서산한우목장길, 서산해미읍성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서산의 해양·자연·역사 자원을 체험했다.

특히, 삼길포에서는 포구 풍경과 선상 회 체험 등을 통해 해양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느꼈으며, 초지가 펼쳐진 서산한우목장길에서는 이국적이고 힐링이 가득한 풍경에 감탄을 표했다. 또한, 서산해미읍성에서는 병영성으로서의 역사적 의미를 체감하고, 줄타기·승무·기접놀이 등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 고유의 멋과 흥을 생생히 경험했다.

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서산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해외 크루즈 시장에 효과적으로 소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팸투어는 서산이 가진 해양·문화관광의 우수성을 해외 관계자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산항 국제 크루즈 유치를 위해 국내외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해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성공시킨 데 이어, 올해도 연이어 크루즈 운항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7대 기항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시는 오는 2026년부터 △서산 크루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 △테마형 관광 루트 조성 △해외 포트세일즈 참가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해 대표 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산은 항만 접근성과 관광 자원이 결합된 최적의 크루즈 기항지"라며 "국제 선사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 수요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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