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시 호황에 주가연계증권(ELS) 투자도 활기를 띄고 있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ELS(ELB 포함) 발행잔액이 54조20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53조 5,548억원) 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48조 1,489억원)와 비교하면 12.6% 증가한 규모다.
3분기 ELS 발행금액은 12조7799억원으로 직전 분기(11조7789억원) 대비 8.5% 증가했으며, 발행 종목 수는 3,752종목으로 직전 분기(3,247종목) 대비 15.6% 증가했다. 전년 동기(9조4069억원) 대비 발행금액은 35.9% 증가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 발행이 81.8%인 10조4559억원을 차지했으며, 사모 발행은 18.2%인 2조32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사모 발행 금액은 직전 분기(1조8527억원) 대비 25.4%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지수형(국내 및 해외지수) ELS가 6조587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1.6%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는 5조6779억원으로 발행금액의 44.4%를 차지했다.
주요 기초지수별로는 KOSPI 200을 포함하는 ELS는 5조5684억원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15.4%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S&P 500(4조559억원)과 EURO STOXX 50(3조6488억원)을 포함하는 ELS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6.0%, 4.6% 감소했으며, HSCEI(3552억원)와 NIKKEI 225(1조4506억원)를 포함하는 ELS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7.3%, 7.1% 증가했다.
3분기 ELS 상환금액은 12조1689억원으로 직전 분기(11조 2,573억원) 대비 8.1%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11조9543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 금액이 6조8448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56.3%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만기상환은 4조4087억원(36.2%), 중도상환은 9154억원(7.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ELS 발행규모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금액 12조7799억원 중 54.4%(6조9577억원)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