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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GB300 매출 타고 '훨훨'…목표주가↑

NV사 밸류체인 일시 조정에도 "영향 제한적"…차세대 'Rubin' 단독 수혜로 추가 상승 가능성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10.28 08:34:34

ⓒ 두산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8일 두산(000150) GB300 출하 급증으로 4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3분기 두산의 전자BG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33.8% 상승한 13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소폭 역성장한 수치"라며 "3분기 실적 둔화는 전자 BG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NV사 밸류체인 전반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조정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NV사 주요 밸류체인이 4분기를 출하 정점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전자BG 또한 이에 상응하는 가파른 반등세가 예상된다"며 "GB300 역시 동사가 컴퓨팅  트레이(Computing Tray)용 동박적층판(CCL)을 단독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다른 NV사 밸류체인 대비 뚜렷한 우상향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세대 기술인 루빈(Rubin) 플랫폼의 수혜도 입을 것으로 바라봤다.

양 연구원은 "최근 냉각 솔루션 이슈로 인해 VR144 서버랙 단위 출하가 1개 분기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다만 북미 NV사가 TSMC CoWoS Capa의 추가 할당을 요구할 정도로 GB300의 수요가 강력하기 때문에, 동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CCL단 퀄 테스트 결과는 지연없이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동사는 반도체 패키징용 CCL 기술을 기반으로 대면적화 대응과 원재료 공급사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확보한 레진의 물성 설계 및 조성 기술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에 따라 Rubin 플랫폼에서도 높은 점유율 확보가 예상되며, 이는 현 주가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주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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