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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차세대 플랫폼 글로벌 '첫 공개'…"J&J·로슈·AZ 등 빅파마와 공동개발 논의"

"앞으로도 플랫폼 기반 성장 전략 바탕으로 글로벌 DDS 시장서 리더십 확립해 나갈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0.28 08:35:38

전찬희 인벤티지랩 CTO 전무가 '2025 PODD' 신규 플랫폼 발표 현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중인 모습. ⓒ 인벤티지랩


[프라임경제]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 전문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현지시간으로 27일과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적 약물전달체 컨퍼런스 'Partnership Opportunities in Drug Delivery(PODD) 2025'에서 자사의 신규 플랫폼 'IVL-BioFluidic™'을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PODD'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테크 기업의 C-레벨 임원, 연구개발(R&D) 및 사업개발(BD)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약물전달체(Drug Delivery System, DDS) 전문 컨퍼런스로,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이 공유되는 세계적 행사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을 이용한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의 개발 및 응용(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Drug Delivery System Platform based on Microfluidic Technologies)'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자사의 새로운 플랫폼 기술 'IVL-BioFluidic™'을 글로벌 제약 업계에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IVL-BioFluidic™'은 인벤티지랩이 축적해온 미세유체 기반 DDS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플랫폼으로, 항체 및 ADC 등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항체 의약품의 고용량 제형화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점도 증가나 주입 한계 등의 기술적 제약을 극복함으로써, 기존 정맥주사(IV) 중심의 치료를 피하주사(SC)로 전환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SC제형 개발에서 사용되던 히알루로니다제 등 추가 성분 없이도 고용량 제형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과 상업적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인벤티지랩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J&J,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아드, 베링거인겔하임, 다케다 등 주요 다국적 제약사와 다수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기술협력과 공동개발, 라이선싱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공개는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DDS 플랫폼의 확장성과 독창성을 전 세계 시장에 알린 계기로, 플랫폼 기술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속화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PODD 발표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국제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Frankfurt 2025'에서는 유럽 GMP 생산기지 구축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이어 11월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BIO Europe 2025'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신규 협력 및 기술이전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약물전달 기술의 중요성이 제약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부각되고 있으며, 이번 PODD를 통해 자사가 수년간 축적해온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업계에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논의를 시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IVL-BioFluidic™은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확장시키는 핵심 기술로, 바이오의약품까지 영역을 넓히며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기업가치 모두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 기반의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DDS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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