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S증권은 27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하이브리드(HEV) 엔진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S증권은 현대위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조1000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 증가한 5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모빌리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 감소한 43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내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특히 HEV 엔진 전환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HEV 엔진 전환에 따라 멕시코 공장 가동률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8만대 수준의 물량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V3나 EV4 같은 신차 판매 효과가 더해지며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수익성이 좋은 HEV 엔진 물량이 확대돼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기타 부문에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방산 수출로 인한 매출 증가와 공작 기계 사업 매각으로 인한 수익 개선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말 기준 공작기계 사업부의 순자산은 2713억원이고 매각이익은 약 700억원 수준"이라며 "인력 이전 보상금은 약 500억~600억원으로 추정되어 중단 사업 비용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공작 기계 매각으로 실적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나타나겠지만 그룹사 신차 확대와 HEV 매출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