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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에스티, 북미향 'ESS 열관리 핵심 부품' 본격 생산…"2.5조 수주잔고로 퀀텀 점프"

"폴란드 법인 포드 E-트랜짓향 모듈 케이스 공급으로 차량용 부품사업 성장 기대도 유효"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0.27 08:08:31

ⓒ 신성에스티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7일 신성에스티(416180)에 대해 올해 12월 북미향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용 수냉식 열관리 부품인 히트싱크(Heatsink) 생산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한 성장을 지속할 시기이기에 주목해야 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신성에스티는 ESS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관련 부품 사업(매출 비중 약 70%)과 차량·IT 관련 부품(매출 비중 30%) 생산업체다. 이차전지 관련 주요 부품으로는 부스바(Busbar)가 있으며, ESS용으로는 모듈 케이스(Module Case)와 히트싱크 등이 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신성에스트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8% 줄어든 250억원, 86.3% 줄어든 3억원으로 지난 분기와 유사한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관세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 중국발 수출물량은 4월부터 급감, 3분기까지 수익성 악화 구간을 지나고 있다. 북미 현지공장 셋업이 완료되는 11월 이후인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현지 공장을 통한 내년 매출증가분은 1300억원(영업이익률 6%)으로, 기존 사업 포함 전체 매출액 2941억원을 전망한다"며 "현재 기준 미국 내 히트싱크 부품의 현지화 공급업체가 사실상 부재한만큼,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매출확대에 따른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짚었다.

이어 "동사의 북미 생산능력은 올해 말 기준 연 2500억원이며, 추후 증설 시 예상소요시간은 수주 확정 후 3개월 내외로 증설 여력 또한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판매 ESS향 히트싱크 수주를 포함해 전체 2조5000억원 규모의 누적 수주 잔고가 확보돼 있다"며 "미국 내 현지생산 매출은 12월부터 인식될 예정이며, 내년 초반까지는 월 100억원 규모의 매출 추가효과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북미 1공장 라인 기준 연 3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향 부품 대응이 가능하다"며 "자금계획 관련 9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활용해 운전자본을 보강할 예정이며, 추가 투자에 따른 잠정적인 계획도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폴란드 법인은 포드 E-트랜짓(Ford E-Transit)향 모듈 케이스 기술 고도화 신제품을 수주했으며, 차량용 부품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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