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정 나이벡_전무가 '오송바이오 2025 국제컨퍼런스'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 중이다. ⓒ 나이벡
[프라임경제] 나이벡(138610)은 충북 오송에서 열린 '오송바이오 2025 국제컨퍼런스'에서 박윤정 전무가 '펩타이드 기반 노화 역전 기술과 치료제: 발견 및 전달 시스템(Peptide-based Reverse-Aging Technology and Therapeutics: Discovery & Delivery System)'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전무는 이번 발표에서 나이벡이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 노화 역전 및 조직 재생 기술의 주요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노화 세포에서 현저히 감소하는 단백질 '프로틴(Protein)-78'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펩타이드 조각을 발굴했다. 일부 펩타이드는 세포 내 침투 효율이 높고 근감소증 및 치주 조직 손상 모델에서 근육 재생과 조직 회복을 유도하는 효과를 보였다.
나이벡은 인테그린(Integrin)을 타깃으로 하는 섬유증 치료용 펩타이드도 함께 개발 중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호주에서 임상 1상(SAD/MAD)을 완료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지난 5월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에 기술이전(L/O) 되어 특발성폐섬유증(IPF) 대상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박 전무는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반 표적 약물 전달 플랫폼 '펩타델(PEPTARDEL)'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혈뇌장벽(BBB) 통과를 가능하게 하는 펩타이드 전달 기술로, 소간섭 RNA(siRNA)·전령 RNA(mRNA) 등 차세대 치료물질의 조직 특이적 전달과 체내 체류 기간 연장을 목표로 한다. 전임상 결과, 해당 기술은 뇌 및 근육 조직 내 전달 효율이 높고 행동 지표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박 전무는 "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재생 치료제와 전달 플랫폼을 통해 노화 및 섬유화 관련 질환의 근본 치료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벡은 펩타이드 의약품과 표적 전달 시스템을 중심으로 근감소증, 섬유증, 뇌질환 등 노인성 질환 치료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