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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소식] Z세대가 만든 창의의 장 '아이디어 팝 페스티벌' 성황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0.24 15:42:25
Z세대가 만든 창의의 장 '아이디어 팝 페스티벌' 성황
■ 경상북도 무형유산 '안동놋다리밟기' 정기 발표 공연 개최 

안동시는 지난 23일 국립경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아이디어 팝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안동시


[프라임경제]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국립경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아이디어 팝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국립경국대학교가 주관하며,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청소년 교육 기반 확대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관내 중․고등학생, 대학생, 교사 및 학부모 등 1000여 명 정도가 참여했으며, 청소년과 청년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무대로 큰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의 상상은 팝(POP)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김선욱 (숭실대 교수), 조나단(방송인), 이낙준(의학 유튜버, 의사 겸 작가), 과학쿠키(과학 유튜버), 자하드 후세인(창업가), 이독실(과학평론가), 안젤리나 다닐로바(모델) 등 인기 연사들이 출연해 철학·과학·예술·문화가 융합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으로 시작된 강연은 SNS 밈, 패션, 대중문화 속 인문학과 과학 요소를 쉽게 풀어내며 참여형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인공지능으로 밈을 생성해 보는 'AI 밈 챌린지', 나의 10년 뒤를 상상하는 '미래카드 드로우', 과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브레인 팝 퀴즈'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 참가자는 "공부에서 멀게 느꼈던 철학과 과학이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연사 선생님들과의 소통도 신선했다. 콘텐츠 구성 자체가 청소년 맞춤형이라 몰입도가 높았고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되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안동시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취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지역대학 연계 교육 혁신'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 사례로,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이 스스로 사고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무형유산 '안동놋다리밟기' 정기 발표 공연 
깊어가는 가을, 개목나루에서 전통의 흥을 잇다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10월, 경상북도 무형유산 '안동놋다리밟기' 정기 발표 공연이 오는 25일 안동댐 개목나루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안동의 대표적인 여성 대동놀이 '놋다리밟기' 공연 모습. ⓒ 안동시


이번 공연은 안동의 대표적인 여성 대동놀이 '놋다리밟기'를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과 공동체의 의미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놋다리밟기는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피난하던 중 노국공주가 부녀자들의 등을 밟고 강을 건넜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안동의 대표적인 여성 대동놀이로, 협력과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놀이는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민왕이 포로가 됐다 풀려남을 형상화한 '실감기'와 '실풀기'로 시작해, 춤과 노래로 흥을 돋우는 '대문놀이'와 '원무놀이'가 이어진다. 

이후 '웅굴놋다리'와 '줄놋다리'로 공주가 강을 건너는 장면을 표현하고, '꼬깨싸움'과 '한 줄 놋다리'로 양편이 다리를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며 마무리된다.

김경희 예능 보유자는 "이번 공연이 안동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놋다리밟기의 생동감 있는 전통과 공동체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깊어가는 가을날 개목나루에서 전통의 흥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놋다리밟기 공연은 11월1일과 11월8일 16시 두 차례 더 이어질 예정이며, 안동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의 무형유산을 계승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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