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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오사카 야마토대학서 일본 청년 대상 한일 교류 특강

"청년 중심 실질적 교류 확대 필요…충남 방문과 공동 프로그램 참여 당부"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0.24 14:54:11
[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지사가 24일 일본 야마토대학을 방문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청년을 중심으로 한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본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4일 일본 야마토대학을 방문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하고 있다. ⓒ 충남도


나라현 일한친선협회 회장이기도 한 타뇨세 료타로 야마토대학 총장이 2014년 설립한 사립대학인 야마토대는 일본 오사카부 스이타시에 위치하고 있다.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 김 지사는 충남의 경제·산업, 농업, GRDP, 글로벌 기업 투자 현황 등 지역 현황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기회가 되면 충남을 방문해 달라고 권유했다.

또한 △농업·농촌 구조 개혁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아산만 일대 베이밸리 건설 추진 △모빌리티·AI·바이오 등 미래 산업 기반 구축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 등 민선8기 성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과 일본의 과거, 한일 관계, 개인적 경험, 정치인으로서의 시각 등을 풀어내며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 위기도 있었지만 서로 영향을 주며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4일 일본 야마토대학을 방문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마친 후 타뇨세 료타로 야마토대학 총장,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특히 김 지사는 "한일 인적 교류는 1200만명 시대에 접어들었으나, 여행과 문화 체험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민간 중심 실질적 교류 확대가 중요하며, 청년 여러분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가깝지만 먼 나라라는 인식이 있으나, 청년들이 마음도 가까운 나라로 만들어 달라"며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청년 대상 공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야마토대학의 학교 정신인 '큰 뜻을 품고 나아가라'를 언급하며 "도전하는 용기를 갖고 역사를 배우며 한국을 향해 다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강 후 학생들은 한국민의 한일 관계 인식 격차 해소 방안, 한국 정치 상황 등에 대해 질의하며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강 전에는 김 지사가 야마토대학 총장을 만나 대학 설립 배경과 미래 목표, 한일 교육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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