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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전국체전, 부산에서 역대급 성적…52년 만에 종합 2위 탈환

 

정기환 기자 | jungkiwhan@naver.com | 2025.10.24 14:18:31

2025년 10월 24일 부산 진행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식. ⓒ 부산시

[프라임경제] 부산시가 25년 만에 개최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2년 만에 종합 2위를 탈환하며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중심으로 82개 경기장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국민 화합의 대제전'을 이뤄냈다.

부산은 이번 대회에서 총점 56,870점, 금 66개, 은 57개, 동 117개로 총 24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이는 1973년 제54회 전국체전 이후 52년 만의 쾌거이자, 3년 연속 6대 광역시 중 종합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특히 세팍타크로는 8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에어로빅힙합은 4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탁구는 1986년 제67회 대회 이후 39년 만에 종합 우승을 탈환했고, 복싱은 전국체전 참가 이래 처음으로 종합 우승을 기록해 부산 선수단 2000여명은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며 개최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박칼린 감독이 연출한 개폐회식은 항구도시 부산의 상징성과 생동감을 표현한 무대로 관람객들의 극찬을 받았고, 1200여명의 성화봉송 주자들과 4000여명의 자원봉사자, 1만6000여명의 서포터스가 함께한 이번 대회는 '시민이 주역이 되는 체전'이라는 기치를 실현했다.

시는 대회 기간 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조성존 '체슐랭'과 '체트럭스'를 운영했으며, 사직야구장과 해운대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병행해 체전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체전은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부산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시민들이 하나 되는 대화합의 장이었다"며 "모든 시민과 선수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성과를 발판삼아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의 최종 결과는 대한체육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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