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레디포스트(대표 곽세병)는 지난 14일 분당재건축연합회(회장 최우식)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재건축 정비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곽세병 대표·최우식 회장. 레디포스트는 지난 14일 분당재건축연합회(회장 최우식)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 레디포스트
24일 레디포스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서명 기반의 동의서 작성 시스템과 전자총회 플랫폼 '총회원스탑', 주민포털 '원스탑빌리지' 등 디지털 서비스를 분당재건축연합회 회원단지에 제공한다. 서비스는 특별 프로모션 조건으로 지원된다. 향후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 과정에서도 디지털 기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레디포스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지정기업으로 선정된 전자총회 기업이다. 전국 2000여 조합과 관리단이 ‘총회원스탑’ 시스템을 도입한 상태다. 누적 사용자는 약 35만 명에 달한다. 해당 플랫폼은 △전자투표 △전자동의서 △온라인총회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특히 분당 1기 신도시는 노후도시특별법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다수의 소유주 동의가 필수적이다. 수천세대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법적 안정성과 신뢰도가 확보된 전자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자동의서를 활용하면 동의서 징구 과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총회원스탑'은 △전자서명법 △전자문서법 △정보통신망법을 모두 준수하는 구조로 구성된다. KT페이퍼리스와 하나금융TI 등 공인전자문서기관과 협력해 서명자의 본인 확인을 인증한다. 모든 동의서와 의결문서를 공인 문서센터에 보관한다. 이 구조는 법적 진본성과 무결성을 보장한다. 대규모 단지에서도 안정적으로 행정 절차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곽세병 레디포스트 대표는 "전자적 방식에 기반한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재건축 시장에 투명성과 참여를 확대할 수 있다"라며 "전자총회 운영의 기준을 제시하는 기술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공공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도시정비 시장의 선진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디포스트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10기 육성기업으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