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광주시, 시민 목소리 담아 버스노선 전면 개편

중복노선·배차간격 조정 등 시민 요구 반영…내년 시민공청회 거쳐 2026년 10월 새 노선 도입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10.23 13:43:17

광주광역시청 앞 도로 전경.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바꾼다. 

설문에 참여한 3420명의 시민들은 중복·우회 노선 정비, 배차간격 조정, 신규노선 신설 등 다양한 개선을 요청했다. 시는 공청회 등을 거쳐 2026년 10월 새로운 버스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8월 4일부터 24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내버스 노선, 이렇게 바꿔주세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3420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시민들은 무엇보다 복잡하거나 멀리 우회하는 노선을 바로잡아 달라고 가장 많이 요청했다. 

주요 지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간선형 노선을 확대하고, 효천·선운지구 등 지하철이 닿지 않는 외곽지역을 중심생활권과 연결하는 신규 노선 신설 역시 많은 요구가 있었다.

운행 관련해서는 배차간격이 너무 넓다는 의견이 많았고, 출퇴근 시간 집중 증편과 방학기간 감차 시 수요를 고려한 탄력적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 △난폭운전과 불친절 등 운전원 친절도 개선 △정류소·차량 시설 보강 △환승시간 연장 △버스정보시스템 정확도 향상 등 서비스 전반에 걸친 개선 요구도 제기됐다.

시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까지 노선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4~6월에는 시민공청회를 열고, 7월 최종안을 확정해 2026년 10월 새로운 노선체계를 시행할 방침이다. 시민 눈높이에 맞춘 버스 서비스로 대중교통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