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파블로항공·휴니드,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 고도화 맞손

FANET 기반 통신체계 공동개발 MOU 체결…글로벌 국방시장 진출 박차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5.10.23 11:50:40
[프라임경제] 파블로항공이 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 고도화를 위한 본격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좌측부터) 이정모 대표·박문영 방산사업총괄이 지난 22일 ADEX 2025 전시회에서 진행된 '기술협력 양해각서 서명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파블로항공


이번 협약은 지난 22일 서울 ADEX 2025 전시회 휴니드 부스에서 진행됐다. 이정모 파블로항공 대표와 박문영 휴니드 방산사업총괄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사는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뜻을 모았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FANET(Flying Ad-hoc Network) 기반 군집드론 통신체계 공동개발 △R&D 과제 발굴 및 수행 △국내 MRO 및 품질관리 체계 강화 △글로벌 공급망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사의 핵심 방산 솔루션인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 완성도를 높여 다양한 국방 프로젝트에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블로항공은 최근 방산 정밀가공 기업 볼크(Volk)를 인수하며 무인기 및 무인로봇 대량생산 체계를 확보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휴니드가 보유한 전술통신 핵심기술과의 융합을 꾀하고 △차세대 군집드론 △무인로봇 △전술플랫폼 기술로의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정모 파블로항공 대표는 "군집드론 운용의 핵심은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통신 인프라"라며 "휴니드와의 장기적 기술 협력 관계를 통해 자폭드론 전투체계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 군집조율 기술은 전장 환경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기술"이라며 "고도화된 통신기술과 정밀한 전술 구현을 기반으로 전투체계 사업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기술협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급망 확대 전략도 함께한다. R&D 연계를 비롯한 제품 표준화, 군 운용 테스트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국방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