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3일 이지바이오(353810)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곡물가는 저렴해지고 축산가는 높아지고 있어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 호실적도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지바이오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2% 늘어난 1205억원, 38.7% 성장한 124억원이다.
9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곡물가 지수는 105pt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20년 9월 이후 최저점인 상황이다.
3대 곡물가도 2022년 러·우전쟁 여파로 급등 이후 하향 안정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돼지와 소 등 축산가는 높게 유지중이며, 특히 미국 내 소고기 가격은 역사적인 신고가를 기록 중에 있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사료 첨가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축산가 가 높아 농가의 축산공급의지가 강하다. 폐사율 관리 및 양질의 축산 출하를 위해 기능성 첨가제 수요가 높아지는데 더해 낮은 곡물가로 농가의 첨가제 구매력은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 Devenish의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아미노산 등 미국 내 상품(Comodity) 가격도 정상화 단계"라며 "약 3개월의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을 반영해 3분기는 오히려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구조조정 후 흑자전환한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폭도 확대되는 국면"이라고 짚었다.
허 연구원은 "수급 요인으로 단기 주가하락이 과열됐으며, 현재 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배 수준"이라며 "3분기 호실적 및 향후 미국 시장 내 영향력 확대 등 성장성과 비전을 고려했을 때 손익비가 좋은 구간이라 판단된다. 목표주가 기준 상승여력은 76%"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