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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수출 가속…"3분기 실적 성장세 지속"

폴란드·호주·이집트 등 대형 프로젝트 확대…해외 매출·자회사 성장 동반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0.23 08:33:32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5만원을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레드백 장갑차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국내 대표 방산업체로, 최근에는 폴란드·호주·이집트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역시 연결 실적에 기여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을 6조6126억원, 영업이익을 853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1.3%, 78.8%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8798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특히 지상방산 부문 매출은 2조687억원으로 24.9% 늘고, 영업이익은 5478억원(영업이익률 26.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이후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K9 및 천무 인도 물량 확대와 함께 이집트·호주·유럽 장약 등 신규 해외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상방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5조7663억원, 영업이익은 2조7602억원(영업이익률 26.7%)으로 추정됐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방산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장갑차·자주포·다연장 로켓 등 대규모 계약(20조원 이상), 루마니아 장갑차 사업(4조원 이상)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산 본업 성장에 자회사 실적 개선이 더해져 내년에는 영업이익 4조6316억원(전년 대비 31.3% 증가) 달성이 가능하다"며 "안정적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하면 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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