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일 시장이 22일 청소면 백야 김좌진 장군 묘역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서 분향하며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 보령시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는 22일 청소면 백야 김좌진 장군 묘역에서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 행사'를 열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이번 행사는 보령시 주최, 보령시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김동일 보령시장과 김좌진 장군 손녀 김을동 전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천여자상업고와 보령중 학생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분향·헌화, 추념사와 추도사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박관수 색소폰 단장과 가수 강보령 씨의 연주와 독립군가 제창으로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22일 청소면 백야 김좌진 장군 묘역에서 열린 추모 행사를 개최 후 대천여자상업고와 보령중 학생들도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시
김좌진 장군은 1889년 충남 홍성 출생으로, 1920년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격파하며 독립운동의 큰 업적을 남긴 독립투사다. 보령시는 장군 묘역과 주차장을 확장·단장하는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며 매년 청산리 대첩일에 추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김좌진 장군의 독립정신과 업적을 시민과 후손에게 널리 알리고, 추모 행사를 통해 세대 간 역사교육과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김좌진 장군의 자주독립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며, 미래 세대에 온전히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