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을이면 황금빛 갈대가 물결치는 남해안의 보석,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오는 오는 25일부터 11월2일까지 9일간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생태축제'를 주제로, 갈대와 습지의 특별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체험·공연·전시·참여형 등 7개분야, 65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남도교육청과 강진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생태탐사 브이로그 공모전, 독서 골든벨, 이동 과학버스 등 교육·체험형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됐다.
축제 기간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는 25일 토요일 개막 축하 공연에서 가수 이은미와 테이가 출연하고, 11월2일 일요일 폐막 무대는 김태우가 장식한다. 오는 26일에는 가수 신성과 김소유가 가을밤 정취에 빠져들게 한다.
또한 '갈대숲 생태탐험대', 'AI가 만들어주는 가족송', 친환경 공예체험 등 생태와 첨단이 결합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강진 한우·한돈 시식회,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 지역 먹거리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어린이를 위한 뽀로로·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 우유댄스파티 등 가족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 인형극도 마련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올해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특히 풍성하다. '강진만 어린이 키즈존'에서는 슬라임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블록 만들기, 미니카 놀이, 어린이 슈퍼마켓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뛰어놀 수 있는 체험이 운영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갈대 손수건 만들기', '분필아트', '퍼즐놀이' 등 감성 체험도 준비돼 있다.
AI를 활용해 제작하는 'AI가 만들어주는 우리 가족송', 커피박과 폐병뚜껑을 재활용해 키링을 만드는 친환경 공예 체험 등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환경 감수성을 동시에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의 기대를 모은다.
축제장에는 강진 한우·한돈 시식회,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노을장 등 지역 먹거리 공간이 운영되며 강진의 대표 특산품인 쌀귀리, 청자, 로컬푸드가 관광객에게 소개된다. 또한 '피크닉 세트 대여'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갈대밭을 바라보며 도시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자연과 사람, 문화가 함께 숨 쉬는 대표 생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아이와 부모는 물론, 젊은 세대와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기고 머무는 강진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