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청 시민광장 전경. ⓒ 광산구
[프라임경제] 광산구청이 28년 만에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22일 구청사 앞에 조성한 '광산구청 시민광장' 개장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열고, 청사 공간을 시민 품으로 돌려줬다.
광산구는 시민이 주인이라는 취지로 그간 '열린 청사' 사업을 추진해왔다. 여러 부서가 참여한 특별팀이 시민 의견을 받아 공간 구상부터 꾸준히 협의했다. 먼저 구청 1층 '모두의 쉼터'(통합라운지)를 공개했고, 이번에 야외 시민광장까지 문을 열면서 구청 곳곳이 시민 생활 공간으로 바뀌었다.
특히 구청사 야외 광장과 유휴부지는 전면 정비해 잔디광장, 데크쉼터 등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문화 공간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광산구청 시민광장 개장식에서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시민, 공직자와 시민광장 개장을 함께 기념하고 있다. ⓒ 광산구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타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타악그룹 얼쑤와 밴드 무드리스트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행사에 참여해 쉼터와 광장을 둘러보고 의미를 공유하며 새 공간을 먼저 경험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탁 트인 공원에 온 것 같다", "편안하고 쾌적해서 자주 찾고 싶다"고 환영했다. 새 시민광장은 앞으로도 언제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색 쉼터로 운영된다. 문화예술 공연, 시민과 소상공인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모두의 쉼터'는 시민이 자유롭게 머물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민원 상담은 물론 회의, 전시, 소규모 공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구청사 1층 쉼터와 시민광장은 민선 8기 열린 행정의 상징 공간"이라며 "시민과 함께 쉼, 소통, 문화,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산구는 시민광장과 열린 청사 공간을 기반으로 주민 참여와 소통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심 속 생활 쉼터이자 문화 명소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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