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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소식] KBO 주니어리그, 한국 야구의 미래 '야구의 도시 고성'에서 개최

 

강달수 기자 | saha3838@daum.net | 2025.10.22 13:49:58
■ KBO 주니어리그, 한국 야구의 미래 '야구의 도시 고성'에서 개최
■ 청년의 열정이 빛나는 밤 '2025 고성군 청년페스티벌' 개최
■ 2025년 '제3회 읍내아트페스티벌' 성황리에 마무리

[프라임경제]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오는 10월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2025 KBO 아카데미 주니어리그(고1 교육리그)'를 개최한다.

전국 고교 1학년 대표 11개팀이 참가해 '2025 KBO 아카데미 주니어리그'가 7일간 33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의 모습. ⓒ 고성군


이번 대회는 대한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하고, 전국 17개 시·도 야구협회가 추천한 전국 각 시·도에서 선발된 고등학교 1학년 최고의 엘리트 선수로 구성된 11개 팀, 약 250명이 참가해 총 33경기를 치른다. 

이번 KBO 주니어리그는 군비 투입 없이 전액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예산 3억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고성군이 예산 부담 없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하게 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 이 대회는 고등학교 저학년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리그로 미래 프로야구의 주역이 될 유망주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인 선수들이 향후 프로 입단으로 이어지는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일정이 없는 날에는 수비 기본기 집중훈련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프로야구 출신 강사가 직접 지도하는 '수비클리닉'도 마련된다. 클리닉 강사진으로는 내야수비에 김지수, 신본기, 외야 수비에 임재철, 배터리 부문에 최기문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사가 참여해 젊은 선수들에게 수준 높은 기술 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이처럼 많은 엘리트 선수들이 고성군 야구장을 찾는 이유는 단 하나, 최고 수준의 야구 인프라 때문이다. 고성군은 최근 몇 년간 야구 인프라 확충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2022년 5월에 준공된 1야구장(사업비 53억원)과 2024년 5월에 완공된 2구장(사업비 51억원)은 프로팀 전지훈련이 가능할 만큼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내년에는 실내야구연습장까지 완공되어 날씨에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훈련이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야구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지난 9월에 개장한 유스호스텔은 선수단 숙소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며 "야구 대회의 메카"로 자리잡은 고성군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이번 대회 5개 야구팀이 예약을 완료하는 등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나머지 팀들도 관내 숙박업소 예약을 완료하는 등 고성군은 손님 맞을 채비를 모두 마쳤다.

올해 고성군은 이미 여러 전국 규모 야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야구의 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올해 주요 대회는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야구대회'를 개최했으며 제1회 전국리틀야구대회, 고성텐퍼센트배리틀야구대회, 2025 유소년야구스토브리그 등 리틀야구에서 사회인야구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대회 운영이 이어지고 있다. 

또 고성군야구횝회장기, 사회인야구리그와 대회가 연중 개최돼 지역 야구 동호인들의 활동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대회 개최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스포츠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처럼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고성군에는 매년 겨울 다양한 종목의 동계전지훈련팀이 몰려들고 있다. 이미 2025년 동계전지훈련에 초, 중, 고교, 대학, 일반 및 실업팀 등 10개 종목 총 233개 팀 5144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고성을 찾아 구슬땀을 흘린 바 있다. 

동계전지훈련 때만 지역경제효과는 44억에 달했다. 이 중 야구 종목은 19개팀 50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약 4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며 지역 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편의점 이용률을 높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내년 훈련 때도 올해보다 많은 팀이 고성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야구장예약은 강원도 홍성리틀야구단, 부산북구리틀야구단 등 10여 개 팀이 전국 각지에서 훈련예약이 완료된 상태라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KBO 주니어리그 개최는 고성군이 야구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계기"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과 전국대회를 적극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향후 선수단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과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과 친절서비스 개선을 통해 스포츠산업 기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이뤄 '전국 최고의 야구 전지훈련 메카, 고성'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의 열정이 빛나는 밤 '2025 고성군 청년페스티벌' 개최
남포항 다목적광장 잔디공원에서…별(★) 헤는 밤, 청년이 빛나다

고성군은 오는 10월3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남포항 다목적광장 잔디공원에서 '2025 고성군 청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고성군이 오는 10월31일, 남포항 다목적광장 잔디공원에서 개최할 '2025 고성군 청년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 고성군


이번 청년페스티벌은 "☆헤는 밤, ☆들의 축제"라는 부제로 청년이 주인공이 되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공연과 청년 생산품 홍보·판매, 푸드트럭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청년들의 역량과 열정을 공유하는 참여형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 현장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청년 생산품 홍보 및 판매 부스가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체험존, 오싹포토존 등이 함께 운영돼 청년과 군민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 고성청년예술촌 작가들의 전시 부스도 함께 마련돼,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개성과 창의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청년예술인들의 작품을 알리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방문객들에게는 고성의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적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취향과 감성을 반영한 공연들로 구성된다.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아는 노래'(송필근, 나현영) 팀의 유쾌한 무대를 비롯해, 가수 배진아, 청년버스커 허밍프로젝트(김민지), 마술사 김영진(해산물 마술사), 퓨전국악밴드 아리안 등이 출연하여 흥겨운 음악과 재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남포항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진 무대는 청년의 열정과 감성이 빛나는 특별한 밤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군수는 "청년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가는 이번 청년페스티벌은 청년의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이자,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고성의 밤을 청년들의 열정으로 물들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5년 '제3회 읍내아트페스티벌' 성황리에 마무리
고성읍내를…예술에 ‘둠벙’ 빠지게 하다!

고성군과 (사)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전광열)는 10월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에 걸쳐, 고성읍 내 일원을 무대로 하는 '제3회 읍내아트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22일 밝혔다.

고성군과 (사)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전광열)가 2일간, 고성읍 내 일원을 무대로 '제3회 읍내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모습. ⓒ 고성군


'예술 둠벙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제3회 읍내아트페스티벌'은 작년에 개최된 제2회 축제와 비교해 더욱 풍성하고 신선한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고성의 새로운 대표 문화콘텐츠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음을 알렸다.

고성읍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번 축제는 10월17일, 군민들의 쉼터 책둠벙 도서관 앞 힐링공원에서 연희퍼포머 그룹 '처랏', 우리음악연구소 '일하', 연희공방 '음마갱깽' 등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젊은 전통 연희꾼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그 시작을 알렸다. 다음날인 18일에는 고성군청소년센터 '온' 야외광장에서 연희누리 '뭉치락', 예술공동체 '해슬', 가야금 나들이 '오드리', 줄타기 공연, 한누리연희단의 사물판굿이 펼쳐지며 군민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올해 개관한 책둠벙 도서관 앞 힐링공원에서 진행된 첫날 공연은 읍내를 밝히는 도서관의 불빛, 군민들을 위해 조성된 푸른 잔디광장, 청춘 연희꾼들이 만들어내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고성의 가을밤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고성오광대보존회 최민서 사무국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읍내아트페스티벌'을 우리 지역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작은 공동체이기에 실현할 수 있는, 예술과 지역이 직접 만나고 서로의 삶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 발굴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주민들의 생활 공간인 읍내 곳곳을 무대로 활용한다는 기발하고 대담한 기획에 박수를 보낸다"며 "새로운 콘텐츠가 절실한 우리 고성에 '읍내아트페스티벌'이 젊고 새로운 동력이 될 것임을 믿는다. 우리 군도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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