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2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매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오리온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9% 오른 96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 상승한 2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참붕어빵 회수 관련 영향이 소멸했으며, 추석 명절 관련 물량이 사전 출고되며 호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출 역시 미국 코스트코 입점 확대로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법인의 성장세도 견조하다. 중국 법인의 경우 매출액이 1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늘어났다. 간식점 및 온라인 채널 중심의 매출 성장과 더불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에도 출고량 증가 효과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베트남은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일부 출고 제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으나 4분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는 공장가동률이 연중 내내 100%를 상회할 정도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 연구원은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주요 국가에서 모두 매출 성장률이 확대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러시아 법인은 높은 성장률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또한 하반기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직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존재하지만, 코코아 가격 하락이 이루어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수익성 또한 한층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