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지역의 전통 유산을 보존하고, 지역 간 연대를 통해 전통어업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돼 남해군, 하동군과 함께 생태와 문화,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어업유산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남해군, 하동군과 전통어업의 공동 활용과 세계화를 위한 협력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인정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계기로 지난 20일 남해군과 하동군을 차례로 방문해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공동 홍보 전략 수립, 실무협의체 구성, 후속 사업 추진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전통어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주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이어온 전통 농어업 시스템은 '살아 있는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광양·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2023년 7월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으며,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은 올해 7월 등재돼 오는 10월31일 이탈리아 로마 FAO 본부에서 인증서를 수여받는다.
광양시와 남해군, 하동군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의 공동 브랜드화와 세계화로 팸투어와 전통어업 체험 프로그램 등 현장 중심의 실무사업을 전개하고, 2025년 7월 기준 세계중요농업유산에는 전 세계 29개국 102개 지역이 등재됐고, 대한민국은 9개 지역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