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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아산에 '경찰·의료 허브' 구축 나선다

경찰병원 건립·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속도…공공의료·경찰교육 클러스터 완성 목표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0.22 09:15:07
[프라임경제] 충남도가 아산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경찰병원 건립과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21일 민서8기 4년차 아산시를 찾아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1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열한 번째 일정으로 아산시를 찾아 도민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방문, 외국인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오세현 아산시장과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아산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병원 건립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GTX-C 천안·아산 연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산 경찰병원은 경찰종합타운 내 국유지(8만1118㎡)에 국비 1724억원을 투입해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2022년 12월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후, 2024년 5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8월 예타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도는 경찰병원이 개원하면 △비수도권 공공의료 복지 확대 △경찰공무원 의료 복지 향상 △도민 의료 서비스 개선 △아산 서부권 발전 견인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21일 아산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 충남도


제2중앙경찰학교는 경찰청이 지난해 전국 공모를 실시해 아산·예산·전북 남원을 1차 후보지로 선정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아산 후보지인 경찰복합타운을 찾아 유치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산 경찰복합타운은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이 모여 있어 교육·훈련·연구의 시너지 효과가 큰 입지로 평가된다.

김 지사는 "경찰병원을 통해 종합병원급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통해 경찰 교육·의료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경제자유구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 5개 지구(13.3㎢)에 3조4809억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아산 인주지구는 디스플레이와 미래 모빌리티 중심, 둔포지구는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GTX-C 노선(덕정~수원, 86.4km)을 천안·아산까지 연장(69.9km)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교통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는 GTX-C 연장이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국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후 외국인 간담회를 갖고, 아산 지역 외국인 주민 50여 명과 소통했다. 아산은 도내 외국인 비율이 10.7%로 가장 높은 지역으로, 김 지사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29일 서산시를 방문해 민선 8기 시군 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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