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은행 자원 활용 6차산업 발전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방한일 의원 좌장…농가소득 증대·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실질적 전략 논의

[프라임경제] 충남도의회는 21일 예산에서 토론회를 열고 충남의 대표 산림자원인 '은행'을 활용한 농촌융복합(6차)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의회는 21일 예산에서 토론회를 열고 충남의 대표 산림자원인 '은행'을 활용한 농촌융복합 6차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이번 토론회는 지역에 풍부한 은행 자원을 중심으로 가공·체험·관광을 연계한 6차산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토론회는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권오성 충남경제진흥원 충남농업6차산업센터장이 '농촌융복합(6차)산업의 이해와 추진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는 △조광식 예산은행연구회 회장 △강남식 ㈜아침이슬 대표(임산물산지유통센터 운영) △김민구 보령 정촌유기농원 대표(청라은행마을 운영) △김영재 충남도 산림경영팀장 △유학열 충남연구원 지역도시문화연구실 연구실장 등이 참여해 은행 산업의 현황과 지역 융복합산업화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충남은 전국 최대 수준의 은행나무 산지로, 예산·아산·보령 등을 중심으로 전국 재배면적의 약 38%인 78헥타, 생산량의 41%(연 4578톤)을 차지하고 있다. 은행 열매 산업은 수백억 원대 규모지만, 은행잎은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1000억원대 산업으로 성장해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오성 센터장은 "6차산업은 농업(1차), 가공(2차), 체험·관광(3차)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산업"이라며 "충남의 풍부한 은행자원을 중심으로 한 체험·관광 연계 산업화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은행나무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및 체험콘텐츠 개발 △은행 열매 가공품 산업화 △농업인 중심의 협력체계 구축 △도 차원의 6차산업 인증 및 지원 강화 등을 제안하며, 은행산업을 충남형 융복합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방한일 의원은 "은행은 충남을 대표하는 산림자원이자, 농업과 관광을 연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산업"이라며 "도의회가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은행 산업이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