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25일‘독도의 날’을 맞아 광주 서구아너스와 초‧중‧고등학생 30명으로 구성된 독도원정대가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독도를 방문한다. ⓒ 광주광역시 서구청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서구의 고액 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가 청소년들과 함께 '교과서 밖 독도 역사여행'에 나섰다. 서구아너스는 독도의 날을 맞아 학생들과 2박 3일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의식을 심어주겠다는 취지다.
광주 서구의 대표 후원 단체인 서구아너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초·중·고 학생 30명과 함께 독도원정대를 꾸려 독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구아너스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문화 복지를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로, 모든 경비 3300만원을 지원했다.
서구아너스는 "이번 독도 방문이 학생들에게 '역사 바로 알기'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회원은 "독도의 날이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선조들의 희생과 국민 모두의 애국심을 잊지 않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독도원정대에는 독도지킴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서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독도를 밟아보는 것은 교과서에서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이번 여행으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분명히 각인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원정대는 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입도하며 △독도영상 촬영 △독도 골든벨 △태극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출발에 앞서 김이강 서구청장과 원정대 참가자들은 사전 교육 시간을 갖고 독도의 역사에 대해 함께 공부하며 각오를 다졌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아너스의 자발적 참여로 아이들이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다"며 "이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진 착한 시민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구아너스는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현재 100명의 회원이 참여해 총 34억원을 기부했다. 다문화가정 외갓집 방문, 자립준비청년·가족돌봄청년 장학금, 폐지수집 어르신 쉼지원비, 장애인부부 결혼식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