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1일 태웅(044490)에 대해 '발전 부문' 상승세에 힘입어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태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91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3% 오른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곽재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해상풍력 플랜지 물량 일부의 인도 시점이 기존 3분기에서 4분기 이후로 이연되어 이익 증가 속도는 아쉽다"면서도 "다만 영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신규수주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올해 연간 풍력 신규수주 금액은 1400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발전 부문 성장세에 주목했다.
곽 연구원은 "발전 부문 매출 비중은 올해 5%에서 내년 16%로 높아질 것"이라며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경우 올해 2월과 7월에 수주한 이후 지난달에는 루마니아향으로도 SMR 부품을 수주하는 등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기기 부품 수주 가능성도 크다"며 "캐스크(Cask)의 경우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은 "미국 이외에도 일본, 동유럽향 연내 추가 수주 파이프라인도 존재한다"며 "가스 터빈 부품은 기존 2030년 이후로 목표했던 제품 개발 완료 시점이 2027년으로 앞당겨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품 개발과 동시에 로터 샤프트 단조 부품 수주를 할 수 있으며, 고객사(MHI)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