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1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4분기 출시될 신작 게임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넷마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695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8% 증가한 7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지난 8월 말에 출시된 '뱀피르'가 국내 주요 앱마켓에서 1위를 유지하며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며,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일본·대만 등 해외 출시 이후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하면서 실적이 반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비용은 다수 신작 출시로 마케팅비 비중이 상승하지만, 자체 지식재산권(IP) 흥행으로 지급수수료율이 낮게 유지되고, 인건비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증가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023년 3분기 저점 이후 분기별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에 넷마블의 체질 개선이 일정 궤도에 오른 것"이라고 짚었다.
신작 출시에 힘입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국내외 흥행 게임 매출이 온기 반영되고 기존 게임들의 성수기 효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신작은 4분기에 2편 이상, 내년 상반기 중에 3편 이상 출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기대작으로 꼽히는 "'몬길: STAR DIVE'가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게임쇼 출시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연말에 출시될 것"이라며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칠대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첫 콘솔 게임이기 때문에 시장 기대치가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게임은 내년 1월28일 출시가 확정된 만큼, 지스타 이후 신작 게임 모멘텀이 고조될 것"이라며 "내년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샹그릴라 프론티어', '이블베인', '블룸워커' 등 다양한 장르의 대형 게임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면 투자 심리는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