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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노래로 전하는 삶의 울림…농부가수 김백근, 제16회 콘서트 개최

'농심은 천심–논에서 소리를 듣다' 11월1일 광명서…자연과 노동, 사람을 잇는 감동의 무대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0.21 09:19:29
[프라임경제] 흙을 일구며 노래하는 농부가수 김백근이 오는 11월1일 오후 3시, 광명시 노온사동 189번지에서 제16번째 콘서트 '농심은 천심–논에서 소리를 듣다'를 연다.

노래하는 농부가수 김백근의 16번째 콘서트 '농심은 천심–논에서 소리를 듣다' 포스터. ⓒ 프라임경제


이번 공연은 자연과 사람, 그리고 노동의 가치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김백근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무대로, 도시와 농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감동의 장이 될 전망이다.

'노래하는 농부'로 잘 알려진 김백근은 논밭을 일구며 일상의 이야기를 노래로 담아내는 가수이자 시인 같은 존재다. 그의 노래에는 소박한 삶의 진정성이 깃들어 있으며, 한마디 한마디가 농부의 손길처럼 따뜻하고 진실하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 '농심은 천심(農心은 天心)'은 "땅을 사랑하는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백근은 무대를 통해 "자연의 순환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하는가"를 음악으로 전하며,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일깨운다.

이날 공연에는 이정선, 김종희 교수, 서용규, 최민호, 전선식, 윤정수, 이재현, 조성빈, 이진우, 이준혁, 김현대, 성지현 등 다양한 음악인이 함께 무대를 빛낸다.

백작수쌀농봉김공사가 주최하고 NH광명농협과 광명희가 협찬하며, NH협동중앙회광명시지부, 광명시자원봉사센터, 광명문화원, 안양원예농협, 흥리합주실 등이 후원한다. 언론 후원에는 광명매일신문, 광명일보, 국제뉴스, 시사프라임, 한국신문방송언론인협회, 뉴스카디언21, 프라임경제 등이 참여한다.

노래하는 농부가수 김백근은 "노래는 내게 노동과 기도의 또 다른 형태"라며 "논에서 피어오른 땀방울의 소리를 음악으로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시 사람들도 흙의 향기와 농부의 숨결을 느끼며 삶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흙과 사람, 그리고 노래의 화합'을 주제로 한 예술적 선언으로,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은 천심–논에서 소리를 듣다'는 땅의 숨결을 노래로 바꾸는 한 농부의 이야기이자, 모두가 잊고 있던 삶의 뿌리를 되새기는 따뜻한 울림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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