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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소식] 통영국제음악재단, 현대음악 포럼 '더 사운드 오브 나우' 개최

 

강달수 기자 | saha3838@daum.net | 2025.10.20 10:40:10
■ 통영국제음악재단, 현대음악 포럼 '더 사운드 오브 나우' 개최
■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평가 결과보고회' 개최
■ 책으로 잇는 통영, 배움으로 여는 가을

[프라임경제] 통영시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현대음악 포럼 '더 사운드 오브 나우(The Sound of Now)'를 개최한다.

오는 24일~26일, '트렌드 인 뉴 뮤직' 주제로 세계 현대음악을 조망하는 '더 사운드 오브 나우' 개최 포스터. ⓒ 통영시


'트렌드 인 뉴 뮤직(Trends in New Music)'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통영국제음악제 스케일업'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현대음악의 세계적 흐름을 살펴보고, 새로운 음악 언어와 예술적 실천 사례를 통해 동시대 음악의 가능성과 향후 방향을 조명하고자 한다. 

이번 포럼은 작곡가 윤이상과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인 진은숙 작곡가의 작품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클래식 및 현대음악 전문 출판사 '부지 앤 호크스'의 케르스틴 슈슬러-바흐 부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주제별 세션, 주요 창작·유통 사례를 공유하는 케이스 셰어링,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포럼은 총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민대학교 전예은 교수의 진행 아래,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의 디렉터 패트릭 한과 'TIMF앙상블'의 김도윤 프로그래밍 디렉터가 현대음악 트렌드에 대한 발표를 하고 '부지 앤 호크스'의 케르스틴 슈슬러-바흐가 토론에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승재 상명대 교수이자 (사)작곡가협회 ACL-Korea 이사장을 중심으로, 충시 호 싱가포르 작곡가 협회 대표, 히로유키 이토 니혼대학교 교수, 팅이 마 타이베이 국립예술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아시아 현대음악의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숙명여자대학교 노승림 교수의 진행으로, 예술의전당 서고우니 공연예술본부장과 클랑포룸 빈의 페터 파울 카인라트 대표가 참여해 현재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대음악 시리즈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포럼 기간 동안 현대음악의 창작과 유통 사례를 소개하는 케이스 셰어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 5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초연된 진은숙 작곡가의 오페라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을 비롯해,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클랑포룸 빈, TIMF앙상블 등 주요 현대음악 단체의 새로운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또 다채로운 공연 일정도 마련돼 있다. 10월25일 오후 5시에는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인 TIMF앙상블이 '업데이티드' 공연을 선보인다. 지휘자 홍석원이 이끄는 이번 공연에서는 시닛케의 '하이든 풍의 모차르트', 김재덕의 '빛의 소리-호수에 비춰진', 그리고 연주자들 사이에서도 고난도로 손꼽히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4번 '죽은 자를 위한 노래'가 소프라노 김은희, 베이스 김대영 협연으로 연주된다. 

10월26일 오후 3시에는 세계 3대 현대음악 앙상블인 클랑포룸 빈이 '트리치 트라치' 공연을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 작곡가 볼프랑 미터러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슈트라우스의 주요 작품을 리믹스한 곡으로, 미하엘 벤데베르크의 지휘로 만나볼 수 있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현대음악 분야의 국내외 주요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시대 음악의 흐름과 향후 방향을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며 "현대음악의 거점으로 통영국제음악제의 포지션을 공고히 하고 현대음악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시켜, 교류와 유통의 중심 역할을 더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국제음악제 스케일업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올해에는 현대음악 포럼 '더 사운드 오브 나우' 외에도 영 아티스트 쇼케이스 & 포럼 '디스커버링 투모로우'(11.6.~11.8.), 에올리아 앙상블과 함께하는 목관 오중주 아카데미(12.18.~12.21.) 등이 예정돼 있다. 현대음악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통영국제음악재단 홈페이지(www.timf.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평가 결과보고회' 개최
방문객 23만3천명…지역경제 파급효과 약 250억원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6일 시청 강당에서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영시가 지난 16일 시청 강당에서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통영시


이날 보고회에는 천영기 시장 주재로 시의원, 전 부서장, 읍․면․동장,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제 운영 성과와 개선방안을 공유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패 수여 △통영한산대첩축제 영상 시청 △연구용역 결과  보고 △질의응답 및 토의 △의장 및 시장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7일간 총 23만3천여명이 방문해 약 25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무더위와 우천 속에서도 시민과 관계기관의 협조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축제가 운영됐으며, 승전축하주막의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축제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실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일부 먹거리 공간 및 살거리 부족 등은 향후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또한 올해 축제의 운영성과와 관광객 만족도,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에 대한 종합평가가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은 향후 축제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천영기 시장은 "이번 축제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책으로 잇는 통영, 배움으로 여는 가을
모든 세대가 어울려 책으로 소통하는…자연 친화형 독서문화축제

통영시는 오는 25일 내죽도수변공원에서 '제3회 BOOK통통축제 & 통영창의마을학교 성과나눔마당'을 개최한다.

통영시가 오는 25일 내죽도수변공원에서 개최하는 '제3회 BOOK통통축제 & 통영창의마을학교 성과나눔마당' 홍보 포스터. ⓒ 통영시


이번 행사는 책과 함께 쉬고, 즐기고, 배우는 등 모든 세대가 어울려 책으로 소통하는 자연 친화형 독서문화축제이다. 올해는 특히 '통영창의마을학교 성과나눔마당'이 함께 열려 지역교육공동체의 활동성과도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식전공연(책과 기타, 통(通)하다) △개막식 △마술·버블공연(키즈니버스 더 클래식) △입체낭독극('호랭떡집', '할머니의 용궁여행') △작가와의 만남(그림책 '왜 우니?'의 소복이 작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오후 2시에는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의 작가 김호연과 문학에 음악을 더하는 예술밴드 서율(書律)밴드가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열린다. 김호연 작가는 신작 '나의 돈키호테'를 비롯해 작가로서의 여정과 작품 속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 창작의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그림책 독후활동 △타자기 한줄 방명록 △32컷 협동화 컬러링 △필사 체험 등 시민참여형 부스가 운영된다. 지역 독립서점 '고양이회관'과 연계한 엽서 컬러링 체험 및 굿즈 판매 코너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통영청년문학작가 1호 김가림 작가(시집 '안녕 나의 파란 사춘기')와의 만남 △MBTI 유형별 추천도서 전시 △도서관 수강생 창작 그림책 및 펜드로잉 작품 전시 △그림책 원화전시 등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또한 2025년 통영시 특수 교육시책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AI, 쿠킹, 목공, 원예, 떡공예 등 통영창의마을학교 현장 수업이 함께 진행되며 시민들과 함께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의 의미와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가을 정취 가득한 내죽도공원에서 책과 음악, 체험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책의 즐거움을 느끼고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통영시립도서관 누리집(www.tongyeonglib.or.kr/library)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에 궁금한 사항은 통영시립도서관(055-650-263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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