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20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비수기에도 분기별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브랜드를 앞세운 스킨부스터·의료기기·화장품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의료기기와 화장품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수출 모멘텀도 확보했다.
DB금융투자는 파마리서치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1418억원, 영업이익을 59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0%, 71.1% 늘어난 수치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소폭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의료기기 내수 매출은 전공의 복귀로 인한 일시적 주문 감소에도 의료 관광 수요 증가로 6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2%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화장품 매출은 322억원으로 리쥬란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90.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률은 광고비 감소 효과로 42.1%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수출 역시 확대됐다. 의료기기 수출은 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70.2% 늘었으며, 특히 유럽 파트너사 비바시(VIVACY)와 공급 계약 체결로 올해 말부터 초도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 구조상 연도별 최소주문수량(MOQ)이 증가하는 만큼 향후 선진시장 진출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26% 이상 조정을 받았지만 이는 단기 실적 모멘텀 부재와 신규 경쟁사 진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스킨부스터 시장은 브랜드 신뢰와 시술 레퍼런스 축적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 내 점유율 변동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펀더멘털 변동 없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며,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