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0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다방면에서 성과가 확인되며 실적 추정치 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네오위즈는 개인용 컴퓨터(PC)·콘솔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게임 라인업을 확보한 개발사로, 최근 'P의 거짓' 시리즈와 '브라운더스트2', 인디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 등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하나증권은 네오위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1102억원, 영업이익을 20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8.3%, 211.4%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브라운더스트2' 2주년 이연 매출과 흥행 지속과 '셰이프 오브 드림즈' 성공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PC·콘솔 부문은 'P의 거짓' 오리지널 판매량이 320만장, 유로 다운로드 콘텐츠(DLC) 'P의 거짓: 서곡'이 80만장을 돌파하며 합계 400만장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된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도 이달 현재 누적 65만장을 기록하며 매출 90억원, 이익 25억원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늘었다.
내년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네오위즈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을 62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86.3% 증가한 수치다. 주요 게임 성과가 분기별로 고르게 반영되면서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장르와 플랫폼에 치우치지 않고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 안정적 성장 구간에 들어섰다"며 "내년 이후에도 '브라운더스트2' 성장, 'P의 거짓' 시리즈 후속작과 신규 퍼블리싱 게임 출시가 이어져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P의 거짓'은 오리지널·DLC·후속작으로 이어지는 정석적 시리즈화 루트를 밟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후속작 공개 시점에는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할 것"이라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파워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